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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글사랑도시 조성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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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글사랑도시 조성 본격화
  • 한미영
  • 승인 2021.05.13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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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시장(사진=세종시 제공)
이춘희 세종시장(사진=세종시 제공)

[세종=동양뉴스] 한미영 기자 = 세종시가 한글 도시 세종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시민이 중심이 되는 한글 진흥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이춘희 시장은 14일 제335회 시정 브리핑을 열고 ‘2021년 한글사랑도시 조성 기본계획과 세부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춘희 시장은 “시는 지난 2월말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한글 전담부서인 ‘한글진흥담당’을 신설했으며, 지난 4월 ‘2021년 한글사랑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현재 세부 과제들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2021년 한글사랑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살펴보면 먼저, 한글사랑도시 정책 수립과 심의를 위한 ‘한글사랑위원회’가 구성·운영된다.

다음으로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한글사랑 거리’를 조성하고, 한글특화 상징물 설치와 문화행사도 개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글 교육 진흥을 위해 정책아카데미에 한글 관련 강의를 편성하고,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에도 한글 관련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또한 한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한글사랑 글씨체’를 제작하고, ‘한글사랑 동아리’와 ‘한글 보안관’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공공언어 개선을 위해 시청 공무원들이 한글교육을 마치면 성과관리에 가산점이 주어진다.

이 시장은 “한글사랑도시 세종의 정체성 확립을 위해, 동(洞)과 마을, 도로 등 1000여 곳에 우리말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보람동 광역복지센터와 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한글 특화 디자인으로 설계했다”며 “세종시민대학 ‘집현전’, 지역화폐 ‘여민전’, 대표축제 ‘세종축제’ 등 세종대왕의 업적과 정신을 다양한 정책과 사업에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 시장은 “5월 15일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앞두고 ‘한글 사랑도시 세종 조성’ 사업을 발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시는 한글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가 발굴해 추진할 예정으로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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