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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경기·충청권 일대에 'K-반도체 벨트' 조성…촘촘한 공급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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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경기·충청권 일대에 'K-반도체 벨트' 조성…촘촘한 공급망 구축"
  • 서다민
  • 승인 2021.05.1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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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K-반도체 전략 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경기도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K-반도체 전략 보고'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평택·화성·용인·천안을 중심으로 한 경기·충청권 일대에 세계 최고의 반도체 국가 도약을 위한 'K-반도체 벨트'를 구축하겠다"며 "설계부터 제조, 패키징에 이르는 반도체 공정은 물론 소재·부품·장비까지 촘촘한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 'K-반도체 전략 보고' 모두발언을 통해 "IT기업이 모여 있는 판교에는 팹리스 밸리를 조성해 설계 분야 경쟁력을 키우겠다. 청주를 비롯한 충청권은 반도체 칩의 상품성을 더욱 높여 줄 패키징 전문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의 신규 생산단지가 들어서는 용인을 기술자립형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육성하고, 화성과 천안은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첨단 반도체 장비 클러스터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단지 조성뿐 아니라 기업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고, 생산능력 확대가 빠르게 이어질 수 있도록 세제, 금융, 규제 개혁, 기반시설 확충까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며 "반도체를 국가 핵심전략기술로 지정해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 지원을 최대 6배까지 확대하겠다. 연구개발 투자에 대해서는 최대 50%를 세액 공제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1조원 이상의 특별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해 시설투자에 저리의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며 "각종 인허가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송전선로와 용수, 폐수 재활용 시설을 확충해 반도체 제조시설을 신속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서도 정부의 자원을 총동원하겠다"며 "앞으로 10년간 반도체 핵심인재 3만6000명을 양성하고, 차세대 전력 반도체, 인공지능 반도체, 첨단 센서 등 성장 가능성이 큰 핵심기술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메모리반도체 세계 1위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시스템반도체까지 세계 최고가 되어 '2030년 종합반도체 강국'의 목표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반도체 산업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산업 각 분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도국가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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