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자 637표(62.2%)…부지부장 전동준·홍경현·김재비, 회계감사 전용태
[순천=동양뉴스] 서한초 기자 = “소중한 조합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차별과 소외가 없도록 세심히 살피겠다.”
공무원노조 순천시지부 제11기 지부장으로 당선된 김광자 후보의 당선 소감이다.
지난 2018년 법내노조로 전환한 이후 처음으로 지부장 선거를 치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순천시지부(이하 순천전공노)가 제11기 지부장과 임원들을 선출하는 투표를 실시했다.
지난 12일부터 양일간 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치러진 이번 투표에서 조합원 120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에 사회복지과에 근무 중인 김광자(48)씨가 637표(62.2%)를 얻어 지부장에 당선됐다.
이어 부지부장은 회계과에 근무하고 있는 전동준(44), 상수도과 홍경현(42), 보건위생과 김재비(44)씨가 당선의 기쁨을 안았고, 회계감사위원장은 하수도과에 근무하고 있는 전용태(51)씨가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투쟁의 20년 동안 정권의 시녀에서 벗어나기 위해 고난의 세월을 버텨 온 순천공노조는 전국 공무원노조 투쟁 역사의 산 증인이다.
후보자간 합동토론회와 시청 내 생방송 중계 등 후보 검증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낳았다. 이번 지부장 선거가 조합원들의 참여도가 높아진 이유다. 김 당선자와 임원진들은 7월 1일부터 새로운 임기가 시작된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