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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내 6번째로 '탈석탄동맹'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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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국내 6번째로 '탈석탄동맹' 가입
  • 우연주
  • 승인 2021.05.17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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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와 마이클 대너허 주한 캐나다 대사가 공동 초청
강원형 2040 탄소중립 실현 본격 시작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강원도청 제공)
최문순 강원도지사(사진=강원도청 제공)

[강원=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강원도는 오는 18일 탈석탄동맹(PPCA) 가입 서명식을 갖고, 앞으로 탈석탄정책을 통해 강원형 204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본격행보를 시작한다.

17일 도에 따르면, 이번 탈석탄동맹 가입 서명식은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와 마이클 대너허 주한 캐나다 대사가 공동 초청했으며, 가입 서명식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 논의를 진행하고, 국내에서는 여섯번째로 탈석탄동맹(PPCA)에 가입하는 광역지자체가 됐다.

또, 강원도는 추진 중인 액화수소산업육성, 플라즈마 그린수소 클러스터, 탄소중립 클러스터 등 지방정부 기후변화 대응 신산업 추진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방면의 국제적 공조 확대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월 24일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의 강원도 방문 간담시 탈석탄동맹(PPCA) 가입 제안에 긍정적으로 검토했으며, 탈석탄동맹 가입과 함께 오는 11월 영국에서 열리는 제26차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에 참가할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석탄사용을 단계적으로 폐지한다는 목표는 도민들에게 보다 더 살기 좋은 강원도를 만들고자 하는 도정 목표와도 일치한다"며 "인류의 생존을 위해 탈석탄 정책은 무엇보다 시급하고 중요한 선행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강원도는 석탄화력발전소의 수소 에너지로의 연료전환과 단계적 폐지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는 "석탄은 온실가스를 가장 많이 배출하는 공급원 중 하나로 강원도가 2040 탄소중립 목표달성을 위해서는 탈석탄 로드맵 목표 및 장기 탈탄소 전략 수립이 필수"라며 "강원도의 탈석탄동맹 가입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탈석탄 여정이 국제사회와 공유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대사는 "강원도의 탈석탄동맹 가입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석탄에너지에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파리협정의 목표를 달성키 위해 우리는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강원도가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통해 2040 탄소중립을 실현하기를 고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탈석탄동맹(PPCA)은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주요 원인인 석탄 사용 감축을 목표로 지난 2017년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3)에서 영국과 캐나다정부 주도로 결성됐으며, 현재 전세계 36개 국가와 36개 지방정부 등 123개 국가·지방정부·기업단체 등의 가입 회원을 보유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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