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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관련 국회의 초당적 협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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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한미 정상회담 관련 국회의 초당적 협력 기대"
  • 서다민
  • 승인 2021.05.26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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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오찬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오찬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여야 5개 정당 대표를 만나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초당적 협력"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오찬을 갖고 "이번 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이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기회였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한미 간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킬 수 있는 확고한 공감대가 마련됐다. 공동성명에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구축을 공동의 목표로 명시하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외교와 대화의 출발점으로 싱가포르 선언과 판문점 선언을 명기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합의의 토대 위에서 대화를 재개하고, 평화의 시계를 다시 돌릴 수 있게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남북 대화와 협력에 대한 미국의 지지를 공동성명에 담은 것도 남북관계의 발전을 위해 큰 의미가 있다. 미국이 대북특별대표를 임명한 것은 북한에게 대화의 재개를 공개적으로 요청한 것과 같다"며 "북한도 호응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사일 지침 종료는 방위비 협정 타결과 더불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조치라고 할 수 있다"며 "미사일 주권 확보로 방위력 차원을 넘어 우리의 발사체로 우리의 위성을 우주공간에 올려 보낼 수 있게 됨으로써 우주 산업 발전의 길을 열었다. 우리의 독자적인 위성항법시스템 KPS를 확보해 자율주행차 등 미래 산업의 발전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백신 협력에 대해서는 "한미 간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해 전 세계에 백신 공급을 확대하기로 했다"며 "미국의 기술력과 한국의 생산 능력을 결합해 세계의 코로나 극복과 보건에 기여하자는 양국의 의지가 모아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 간의 협력에 그치지 않고 세계적인 백신기업들의 협력까지 확보함으로써 실천력을 가지게 됐고, 우리의 백신 확보의 안정성도 크게 높아졌다"며 "그와 별도로 미국이 우선 55만 한국군에게 백신을 지원하기로 한 것은 한미동맹을 중시한 매우 뜻깊은 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반도체와 배터리 등 핵심 산업에 대한 공급망 협력 강화는 우리의 독보적 기업들이 세계 최대 규모 프리미엄 시장인 미국에 진출해 글로벌 공급망 연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협력 업체인 중소·중견기업들의 진출과 부품·소재의 수출, 우리 국민의 일자리 확대 등 연쇄적인 효과를 동반하게 될 것"이라며 "6G, 인공지능, 바이오기술, 양자기술 등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도 한국의 미래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도움이 되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상회담의 후속 조치 실행에 만전을 기하겠다. 국회의 초당적 협력을 기대하며, 회담의 성과를 잘 살려나갈 수 있도록 정치권이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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