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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日 방사능 오염수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경기도 대응정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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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日 방사능 오염수 빈틈없이 대비하겠다"…경기도 대응정책 발표
  • 우연주
  • 승인 2021.05.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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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방사능 검사 기능
원산지 단속인력 400명 등 확보
이재명 경기지사는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응해 경기도 31개 시·군과 함께 공동 행동에 나선다고 밝혔다.(사진=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지사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무단 방류 결정에 대한 종합대책을 발표했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이재명 경기지사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무단 방류 결정과 관련 "반인륜적 행위에 빈틈없이 대비해야 한다. 핵심은 수산물에 대한 검사"라며 경기도의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지난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원산지 단속을 오는 2023년까지 22만 개소로 대폭 확대하고, 원산지 표시 감시원도 129명에서 400명으로 대폭 증원했다"며 "대상 품목도 15종에서 26종으로 늘릴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체 방사능 검사도 확대한다. 해수 검사 장비를 도입해 기존의 요오드와 세슘에 더해 플루토늄, 스트론튬, 삼중수소 검사까지 시행할 예정"이라며 "삼중수소 검사법이 신설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도 마쳤다"고 했다.

이어 "학교급식에 대한 방사능 검사도 확대한다"며 "기존 14개 시군 1433개교에서 31개 시군 2449개교로 늘리고, 일본산 수산물의 공급을 제외하고 도내 학교 수산물을 통합 관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산업 피해를 대비하기 위해 "관광업계와 요식업 소상공인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매출감소 피해가 확인되면 점포별 지원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반대하는 대규모 캠페인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그는 "여론조사 결과 96%, 압도적 다수의 도민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우려를 표했다"며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라는 명령, 총력을 다해 이행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경기도는 도 홈페이지에 일본 원전 오염수 관련 도민소통창구를 개설해 국내외 동향과 발표자료, 방사능검사와 원산지 표시단속 결과 등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일본 오염수 방류 저지를 위한 국민 콘텐츠 공모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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