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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휴식공간 및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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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휴식공간 및 비대면 프로그램 운영
  • 우연주
  • 승인 2021.05.2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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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시설 소형화 및 간격 두기
가족단위 이용객을 고려한 네모칸 대기줄 설치
비대면 체험·교육 콘텐츠 강화
서울어린이대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즐겁게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서울=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서울어린이대공원은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 도입과 시설 개선으로 이용객이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서울어린이대공원 이용객은 지난해 대비 40만명 증가해 총 250만명이다.

서울어린이대공원 시설팀 강민준 담당자는 "코로나19가 바꾼 시대의 흐름에 맞춰 공원을 안전한 환경으로 바꿨다"며 "5인 이상 집합금지에 따라 휴게시설을 4인 기준으로 소형화하고, 벤치 간격을 넓히는 등 안전한 방역망 속의 공원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은 ▲휴게시설 소형화와 거리두기 ▲관람객 집중시설 대기줄 개선 ▲비대면 체험·교육 콘텐츠 운영 ▲긍정시설 운영 등으로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시설 개선과 비대면 콘텐츠를 확대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이용객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제공)

먼저, 휴게시설에 대해서는 오래된 대형 파고라 3개소와 평상 2개소를 4인 기준 소형 파고라와 피크닉테이블로 교체해 설치하고, 대공원 내 벤치도 6m 이상 간격으로 교체해 이용객 간 거리두기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관람객이 집중되는 시설인 놀이동산, 식물원, 열대동물관 등에는 4인 이내 일행이 함께 대기가 가능하도록 '네모칸' 대기줄을 총 19곳에 설치했고, 출입구를 일원화해 체온 측정 등 방역 절차를 이행하도록 했다. 잔디밭에는 3m 간격으로 동그라미 표시를 해 안전하게 피크닉이나 휴식을 할 수 있게 했다.

입장객의 방역 관리도 철저히 강화했는데, 출입구마다 마스크 미 착용자에 대해 철저하게 단속하고, 주말과 같은 이용객이 많은 시기에는 5분 간격으로 안내 방송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서울어린이대공원 현장에 방문하지 않아도 가능한 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어린이텃밭'과 '동물원' 등과 관련한 영상들을 서울시설공단 유튜브에 업로드하거나, 인터넷 신청으로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체험 키트를 배부해 실시간 화상 프로그램으로 생태교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대공원은 장기간 지속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해 긍정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시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지친 당신의 마음에, 쉼표'는 풍선 조형물에 긍정과 위로 메시지를 새겨 10곳에 비치하고, 여행을 떠날 수 없는 아쉬움을 담아 유럽풍 힐링 포토존을 설치했다.

이밖에 꽃과 나무 1만8000본이 식재된 테마정원인 '사계절 꽃피는 산책로'는 오는 7월 시민들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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