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늦출 수 없고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는 대통령 말에 깊이 공감"
[고양=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 29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대통령 소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서 공정전환 분과위원으로 위촉장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2050 탄소중립위원회'는 김부겸 국무총리와 민간전문가 윤순진 서울대 교수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정부위원 18명과 기업계·학계·시민단체 등에서 위촉된 민간위원 77명 총 97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위원회는 ▲기후변화 ▲에너지혁신 ▲경제산업 ▲녹색생활 ▲공정전환 ▲과학기술 ▲국제협력 ▲국민참여 등 8개 분과위원회별로 정책과제를 논의하고 시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날 위촉받은 이 시장은 "공동위원장 김 총리가 강조한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누구도 배제되거나 낙오되지 않는 '공정한 전환'을 이루도록 위기감을 갖고 실타래를 풀어갈 것"이라며 "'더 늦출 수 없고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한다'는 대통령의 말에 깊이 공감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식이 부족한 상태에서 갈등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실행력을 갖춘 기초지자체로서 역할을 고민하고 추진해나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고양시는 지난해 '기후변화대응 조례'를 제정해 92개 세부사업별 온실가스 감축 이행실태 점검을 규정하는 등 전국 기초지자체보다 2년 앞서 2050년 탄소중립사회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제시한 바 있다. 또한, 탄소중립 의지를 국제사회에 표명하고 저탄소녹색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를 선언하고 유치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