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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쓰레기산' 화원으로 조성…자연생태 복원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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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 '쓰레기산' 화원으로 조성…자연생태 복원 추진
  • 윤진오
  • 승인 2021.06.01 0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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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산 방치폐기물 2019년 8월부터 1년 8개월간 모두 처리
경북 의성군
경북 의성군청

[의성=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경북 의성군은 2018년 12월 대형 화재가 발생해 국내·외 언론 등에 보도가 된 이른바 '의성 쓰레기산'이 화원으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군이 약 2년에 걸쳐 처리한 방치폐기물 현장에 화원을 조성키로 한 것.

의성군은 올해 초 방치폐기물 처리를 완료하고, 훼손된 현장의 자연생태를 복원키 위해 지난 3월 환경부에 국고보조사업을 신청했다.

향후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으로 선정이 되면 2022년 설계를 시작으로 2023년까지 생태복원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의성군은 생태복원사업 추진기간을 감안해 황량한 현장을 방치하지 않고 생태복원시기를 조금이라도 앞당기기 위해 화원 조성을 우선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의성군은 2016년부터 폐기물 처리업체에 허용보관량 초과 등을 이유로 20여 차례 행정처분과 고발을 반복했다. 하지만 이 업체는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 등으로 대응하며 영업을 계속해 해당 재활용폐기물처리장은 그동안 '쓰레기산'으로 불려왔다.

김주수 군수는 "방치폐기물 처리가 끝이 아니라 훼손된 자연생태를 복원시켜야 비로소 완료됐다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정부의 기후변화대응 정책에도 부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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