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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국은 복지후진국…'기본소득' 가능하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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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한국은 복지후진국…'기본소득' 가능하고 필요"
  • 우연주
  • 승인 2021.06.05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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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청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청 제공)

[경기=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5일 "대한민국은 전체적으로 선진국이 맞지만, 복지만큼은 규모나 질에서 후진국을 면치 못한다"며 "복지후진국에선 복지적 경제정책인 기본소득이 가능하고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에게 유난히 인색한 정책을 고쳐 대한민국도 이제 복지까지 선진국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복지선진국은 사회안전망과 복지체계가 잘 갖춰져 있고 조세부담률이 높아 기본소득 도입 필요가 크지 않고, 쉽지도 않다"며 "기본소득을 도입하려면 이미 높은 조세부담률을 무리하게 더 끌어올리거나 기존복지를 통폐합해 기본소득으로 전환시키는 부담이 크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처럼 저부담저복지인 복지후진국은 중부담중복지를 넘어 장기적으로 고부담고복지로 나아가야 하고, 그러려면 부담률과 복지지출이 대폭 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늘어날 복지지출 중 일부는 사회안전망 강화나 전통적 복지(선별 또는 보편) 확대에 쓰고, 일부는 경제효과가 큰 기본소득 도입확대에 사용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단기목표인 4인 가구 연 200만원은 매월 인별로 쪼개면 4만여원으로 작아 보이지만, 굶주림에 빵을 훔치다 감옥 가고 생계비 30만원 때문에 일가족이 집단자살하는 분들뿐 아니라 대다수 서민에겐 목숨처럼 큰 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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