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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오롱야외음악당 잔디광장 야간 폐쇄…2단계 해제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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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오롱야외음악당 잔디광장 야간 폐쇄…2단계 해제시까지
  • 윤진오
  • 승인 2021.06.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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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폐쇄
대구시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오후9시 이후 코오롱야외음악당으로 사람들이 몰려
대구시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하자 오후 9시 이후 코오롱야외음악당으로 사람들이 몰려 불야성을 이루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대구=동양뉴스] 윤진오 기자 = 대구시는 24시간 개방됐던 코오롱야외음악당 잔디광장을 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해제 시까지 오후 5시부터 익일 오전 9시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발생 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를 위해 4m 간격으로 바람개비를 400개 설치해 바람개비 1개당 돗자리 1개를 펼 수 있도록 방역수칙 준수 등 계도를 강화했으나, 일부 이용자들은 5인 이상 사적모임,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이 무너지면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게 됐다.

시민들이 밤새 먹고 마신 쓰레기가 악취와
시민들이 밤새 먹고 마신 쓰레기 악취와 소음으로 인근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하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가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지역 식당·카페 등 영업이 오후 9시로 제한되자 시민들이 24시간 개방돼 있는 야외음악당으로 몰려들어 매일 밤 북새통을 이루고 소음과 악취, 교통난 유발 등으로 인근 주민들의 민원 제기와 코로나19 방역에 많은 우려를 제기하면서 대구시에 강력한 방역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따라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는 다른 다중이용시설과는 달리 잔디광장의 특성상 인원수 제한 및 출입명부 작성, 열화상 카메라 설치, 이용 동선 분리 등을 통한 방역 대책이 불가능하므로 다수 시민의 안전을 위해 일부 시민들의 즐길거리를 2단계 해제 시까지 제한하지 않을 수 없어 개방 시간을 변경키로 결정했다.

김형국 문화예술회관장은 "대구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잔디광장 개방 시간을 변경해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차단하고 시민들의 즐길 권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공공장소에서 지켜야 할 선진 시민의식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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