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4:33 (화)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첫 투자 유치…2차전지 기업 1200억원 투자
상태바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첫 투자 유치…2차전지 기업 1200억원 투자
  • 허지영
  • 승인 2021.06.12 11: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월 14일 울산 경제 미래를 이끌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문을 열었다.(사진=울산시청 제공)

[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울산 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 5개월만에 1000억원이 넘는 투자 유치를 이뤄냈다.

울산은 울산경제자유구역청, 에스엠랩과 11일 오후 울주군 삼남면에 위치한 에스엠랩 2공장에서 2차전지 양극재 생산시설 증설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는 지난해 6월 11일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지정·고시되고 올해 1월 1일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이 개청한 이후 이뤄지는 첫 투자양해각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협약에 따르면 에스엠랩은 2022년까지 울주군 하이테크밸리(1단계)에 약 1215억원을 투자해 2차전지 양극재 생산시설을 증설한다.

에스엠랩은 리튬2차전지의 주요 소재 중 하나인 양극재를 제조하는 기업이다.

2018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부 조재필 교수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에스엠랩은 국내 대형 벤처캐피털에서 최근까지 640억원을 투자받아 현재 2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월 1200t을 생산하는 3공장을 증설해 월 생산량을 총 1800t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번 2차전지 양극재 생산시설 증설로 수소산업 중심의 울산경제자유구역의 산업범위가 확장되고 인근 대기업인 현대자동차, 삼성SDI와 연계를 통해 2차전지 기업의 성장 확대도 기대된다.

송철호 시장은 "1년 전 울산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된 그날의 감격이 다시 떠오른다"며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수소에서 시작해 2차전지뿐만 아니라 부유식 해상풍력, 동북아 오일·가스허브, 원전 해체산업 등으로 뻗어 나갈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