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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필수노동자·발달장애인 등 우선 접종" 정부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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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상공인·필수노동자·발달장애인 등 우선 접종" 정부에 건의
  • 우연주
  • 승인 2021.06.1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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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창근 대변인이 16일 정부에 소상공인 자영업자·다중이용시설 종사자·필수노동자·발달장애인 백신을 우선 접종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밝혔다.(사진=서울시 유튜브)

[서울=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서울시는 16일 소상공인 자영업자·다중이용시설 종사자·필수노동자·발달장애인 등을 백신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해 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이창근 대변인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에서 "최근 백신 접종이 확대되며 접종률이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지만, 여전히 백신 접종에 있어서 일부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방역규제에 따른 영업 손실을 감내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코로나19로부터 안심하고 영업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자는 차원에서 검토됐다.

이 대변인은 "실제 소상공인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약 280만개의 소상공인 사업체가 있으며, 60대 미만 대표자가 76.2%에 달한다"며 "도소매업, 숙박, 음식점업도 약 160만개가 있고, 60대 미만 대표자가 약 73.2%"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반인에 대한 접종이 이뤄지는 하반기부터라도 다중과 접촉이 많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다중이용시설 종사자, 필수노동자에 대한 우선 접종이 이뤄진다면 민생경제 회복을 더욱 앞당기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추가적으로 발달장애인도 우선 접종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변인은 "발달장애인의 경우 누군가의 상시 돌봄이 필요하지만, 코로나19로 복지관 휴관이 장기화되면서 가족과 당사자들이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시가 건의한 대상들에 대한 우선 접종이 이뤄진다면 접종이 반드시 필요한 분들에 대한 사각지대도 해소하고 예방접종의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17일 정부가 발표하는 하반기 접종계획에 서울시의 건의사항이 반영되기를 바란다"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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