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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망 30대, 접종 인과성 인정…국내 첫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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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소판 감소성 혈전증' 사망 30대, 접종 인과성 인정…국내 첫 사례
  • 서다민
  • 승인 2021.06.21 15: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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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동양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포토샵=동양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뒤 사망신고된 사례 가운데, 사망과 백신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 16일과 18일 제17차·18차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사망 12건,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 42건 등 총 54건에 대해 접종과의 인과성을 심의했다.

신규 사망신고 사례 12건의 경우 평균 연령은 70.5세(범위 33~87세)였고 이중 9명은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6명, 아스트라제네카 5명, 얀센 1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은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진단된 사례 1건에 대해 사망과 백신의 인과성을 인정했다.

해당 사례는 지난달 2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으로 사망한 30대 남성으로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망과 백신의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다.

사망사례 9건은 사망자의 추정사인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예방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예방접종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특히 추정사인의 대부분을 차지한 급성심장사, 급성심근경색은 백신 접종보다는 위험요인이 되는 기저질환(고혈압, 당뇨 등), 고령 등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보류된 사례 2건은 의무기록 등 추가 자료를 보완해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중증 사례 42건의 평균 연령은 76세(범위 29~92세)였고 이중 38명은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후 증상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7.6일(범위 0.15시간~59일)이었다.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백신 34명, 아스트라제네카 8명이었다.

피해조사반은 중증 사례 42건의 추정진단명에 대해 기저질환의 영향과 백신 접종의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41건은 접종과 해당 질환과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보류된 사례 1건은 의무기록 등 추가 자료를 보완해 재논의할 예정이다.

신규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8건 중 9건에 대해서는 인과성을 인정했다.

한편 17차 회의에서 재심의한 사례 2건 중 1건이 인과성 근거가 불충분한 사례로 추가돼 현재까지 총 8건이 인과성 불명확한 사례로 분류됐다.

해당 사례는 지난 4월 24일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70대 남성으로 접종 후 21일 경과 시점에 상지의 근력 저하, 호흡곤란 등을 호소해 추정진단명은 '척수염'으로 판단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백신과 인과성을 지지하거나 배제할 근거가 불충분해 인과성이 불명확한 사례로 평가했다고 피해조사반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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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린 2021-06-21 16:19:30
안녕하세요?

건강하시던 저희 할아버지께서 화이자 백신 1차 접종 2주후 쓰러지셔서 돌아가셨습니다.
남 일이 아니라 나의 아버지, 어머니라고 생각하셔서 청원에 관심과 동의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Temp/5QAvF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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