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민선7기 인천시 보훈 정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인천시는 박남춘 시장의 의지로 신설된 보훈과를 통해 추진하는 체계적·적극적인 지원과 ‘인천형 보훈정책’이 국가보훈 대상자와 유가족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2019년 8월 전국 광역자치단체중 최초로 보훈과를 신설, 관련 정책을 발굴·추진하며 인천지역 보훈증진과 국가보훈대상자 권익 신장에 나서고 있다.
시가 추진하는 각종 보훈 정책 중 ‘전국 최초’ 수식어를 단 정책으로 ▲국가보훈 대상자와 유가족을 위한 알기 쉬운 보훈 안내서를 제작 배포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호국 보훈의 달 감사 홈페이지 구축 ▲인천시-인천보훈지청 간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업무 활성화 업무협약 등을 추진했다.
‘국가보훈 대상자와 유가족을 위한 알기 쉬운 보훈 안내서’는 보훈 혜택 관련 각종 제도를 보기 쉽게 담아놓은 한 권의 책자로 엮었다.
국가보훈 대상자와 유가족에게 지원되는 다양한 시책들이 여러 기관에 흩어져 있다 보니 대부분 고령인 대상자들이 혜택을 찾아 신청하기 불편하다는 점에서 착안했다.
이 책자는 관내 14개 보훈단체(회원 10만3000여명)와 유관기관(10개 군·구, 공단, 인천보훈지청 등)에 400부를 배부했으며, 내용은 매년 업데이트되고 수량도 확대·보급키로 했다.
또,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숭고한 넋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 2일에는 ‘호국보훈의 달 감사 홈페이지’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이 홈페이지는 국가보훈대상자 소개, 감사마음 전하기, 캠페인 동참, 기타 문의 등 네 가지 분야로 구성돼 운영중에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보훈업무 활성화를 위해 인천보훈지청과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국가보훈대상자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각종 선양사업 등 추진 ▲현충시설(기념관 등)관리 및 활성화 사업추진 ▲각 기관추진 국가보훈에 관한 사항을 협력하게 된다.
이밖에도 6·25 참전유공자와 일반시민을 잇는 ‘덕분에 우체통’ 설치사업으로, 참전유공자와 참전국에 감사의 마음을 담은 엽서를 작성해 보훈단체와 해당 국가에 전달할 예정이다.
또, 굿네이버스 사무총장, 인천본부 후원회장 등이 참석해 ‘보훈증진과 나눔 기부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국가보훈 대상자와 유가족중 생활이 어려운 위기가정에 다양한 지원(물품, 장학금, 꿈 지원 등)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박 시장 또한 지난 18일 인천보훈병원을 방문해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들의 치료 등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직원들을 위문하고 격려도 했다.
따라서 박남춘 시장은 보훈증진 및 국가보훈 대상자의 권익신장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지난 23일 대한민국상이군경회로부터 감사패를 수상했다.
창립 70년을 맞은 대한민국상이군경회가 유을상 신임회장 취임 후 광역자치단체장에 감사패를 수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신상규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지부장은 시청 접견실에서 감사패를 전수하고 “상이군경회원들의 명예선양에 이바지해주신 노고에 회원들을 대표해 축하와 감사의 마음을 드린다”고 밝혔다.
박남춘 시장은 “영예로운 상을 주신 것에 깊은 감사하다"고 표하면서, "시는 국가보훈대상자와 유가족들과 소통하고 협력해 큰 보답으로 다가갈 수 있는 시책들을 지속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박 시장은 6·25전쟁 71주년을 맞는 25일 오전, 미추홀구 수봉공원에 위치한 ‘6·25참전 인천지구 전적비’를 찾아 참배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