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동양뉴스] 지유석 기자 =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충남도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4% 증가한 379억 달러로 역대 5월 누계 최고치를 기록했다. 무역흑자는 29.9% 증가한 242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수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충남도는 29일 한국무역협회 통계자료를 분석해 이 같이 밝혔다. 앞서 충남도는 2021년 4월 누계 수출액 297억 달러로 역대 4월 누계 수출액 1위를 달성했었다.
5월 당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2.4% 증가한 82억 달러를 기록해 4월에 이어 연속 40%대 성장세를 보이며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5월 누계 품목별 수출액과 증가율을 살펴보면 ▲반도체 172억7900만 달러(16.9%)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37억1400만 달러(25.9%) ▲컴퓨터 33억2100만 달러(9.3%) ▲석유제품 28억5200만 달러(62.8%) ▲합성수지 10억2000만 달러(50.8%) ▲석유화학중간원료 7억9700만 달러(16.9%) ▲자동차부품 7억6500만 달러(124.4%) ▲반도체 제조용 장비 6억4000만 달러(92.1%) 등으로 집계됐다.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 105억9800만 달러(25.4%) ▲베트남 63억2900만 달러(12.6%) ▲미국 39억4500만 달러(25.8%) ▲일본 11억4400만 달러(28.5%) ▲인도 8억2000만 달러(57.3%) 증가했으며, 미국 수출의 경우 역대 5월 누계 최고액을 달성했다.
충남도의 수출 호조는 세계 교역시장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는데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부품 시장이 지속 성장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15개 주요 수출 품목 중 13개 품목의 5월 누계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충남도 홍만표 국제통상과장은 “세계 교역시장이 활기를 띠면서 도내 수출 기업의 수출 성과가 역대 최고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출 활력을 높일 수 있는 도내 기업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