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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영어학원·음식점 확진자 급증에 주1회 코로나19 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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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영어학원·음식점 확진자 급증에 주1회 코로나19 검사"
  • 우연주
  • 승인 2021.06.2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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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시설 및 학원 영업주, 종사자에 선제검사
콜센터·물류센터 등에 자가검사키트 지원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29일 기자회견에서 최근 확산되고 있는 유흥시설과 학원 대상으로 주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사진=경기도 제공)

[경기=동양뉴스] 우연주 기자 = 경기도는 유흥시설과 학원 대상 종사자들에 대해 주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도는 최근 유흥시설과 학원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영업주와 종사자들에 대해 주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하고, 콜센터와 물류센터 등 감염빈도가 높고 감염 확산성이 높은 사업장에는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성남시 소재 영어학원은 지난 22일 강사 1명이 최초 확진 후 관련 확진자들을 조사한 결과, 원어민 강사들이 지난 19일 마포구 소재 식당을 방문했던 것을 확인했다.

또, 의정부시 소재의 영어학원도 원어민 강사를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해 역학조사 결과, 지난 19일 동일한 마포구 소재 식당을 방문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0시 기준 관련 확진자는 총 156명으로 강사 13명, 교직원 6명, 원생 82명, 가족 45명, 음식점 방문자 10명이다. 현재 관련 영어학원들은 모두 자체 휴원한 상태이며, 시·군 보건소에서 방역과 소독을 완료한 상태이다.

변이주 관련 검사도 진행 중으로, 도는 접촉자 관리 기간 중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과 생활권 내 학교와 학원 등으로 유행이 파급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고 있다.

임승관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지난 22일부터 28일 사이 전국에선 인구 100만명당 11명의 신규 감염자가 보고되고 있고 수도권은 16.8명의 감염자가 보고돼 비수도권 5.2명의 세 배 이상 차이가 난다"며 "경기도는 수도권 확진자 증가에 따라 방역취약업종에는 주기적으로 선제검사를 실시하거나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 사전 예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30명 증가했으며 누적 확진자는 총 4만381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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