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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아동급식카드 획기적 개선…사용처 13배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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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아동급식카드 획기적 개선…사용처 13배 늘어난다
  • 허지영
  • 승인 2021.06.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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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동급식카드.(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 아동급식카드.(사진=부산시청 제공)

[부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부산시가 전면적인 개선에 나선 아동급식카드 시스템을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

아동급식카드는 부모의 실직 등 어려운 경제 사정 때문에 결식 우려가 있는 18세 미만 아동에게 시와 구·군이 예산을 부담해 음식을 제공하는 아동급식 지원 방법 중 하나다.

그동안 아동들은 아동급식카드를 등록된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 이용 전 가맹점 등록 여부를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음식점도 별도 등록 절차를 준수해야 하는 불편함 때문에 전체 가맹점 중 일반음식점의 비중이 39%에 불과했다.

시는 이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달 13일 공모를 통해 신한카드를 사업수행업체로 최종 선정했다.

신한카드 전 가맹점 사용을 위한 급식카드 시스템을 구축, 기존 3600곳에 불과했던 아동급식카드 가맹점이 신한카드 전 가맹점과 자동 연계돼 4만9200여 곳으로 약 13배 확대된다.

카드 형태도 시중 통용되는 일반 카드와 동일한 형태로 제작돼 편의성은 물론 기존 급식카드 사용 시 아동이 겪었던 낙인감도 해결될 전망이다.

특히 가맹점 지정 방식도 별도 가입과 등록 등 절차없이 자동 연계돼 가맹점주의 불편함과 구·군의 행정력 낭비 방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혜숙 여성가족국장은 "아동급식카드 시스템 개선으로 아동들이 이용하고 싶은 식당에서 사용에 불편함 없이 다양한 식단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는 아동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보다 나은 아동 돌봄환경 구축을 위해 아동급식 등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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