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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결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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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결실,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
  • 김상섭
  • 승인 2021.07.0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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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연료전지㈜ 20년간, 연간 3억2000만㎾h 생산공급
인천연료전지(주),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위치도.(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연료전지㈜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위치도.(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소통으로 이뤄낸 친환경 수소에너지 도약의 첫걸음으로 인천연료전지㈜의 수소연료전지발전소가 준공됐다.

2일 인천시는 지난 2019년 11월 시, 동구청, 주민측 비대위, 사업자간 소통을 통해 합의점을 찾아 추진했던 인천동구 인천연료전지㈜ 발전소를 마침내 준공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박남춘 시장을 비롯,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허종식 국회의원, 이성만 국회의원, 한국수력원자력 정재훈 사장 등이 지역주민들과 함께 참석했다.

동구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사업은 지난 2017년 6월, 인천시와 동구청, 한국수력원자력, 두산, 삼천리, 인천종합에너지㈜가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 추진됐다.

그러나 안전성 등을 우려한 지역 주민과의 갈등으로 2019년 1월 공사가 중단돼, 시가 주민 측 비대위와 동구청, 사업자 등을 한데 모아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어 협의체는 소통을 통해 접점을 찾은 끝에 2019년 11월, 극적으로 민관 합의를 이끌어내 공사를 재개하게 됐다.

인천연료전지㈜는 한국수력원자력 60%, 삼천리와 두산건설이 각 20%씩 공동 출자한 회사다.

이번에 준공한 수소연료발전소는 발전용량 39.6㎿로 연간 8만7000여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규모다.

박남춘 시장은 “이 자리는 시와 동구청, 사업자, 주민여러분이 함께 끊임없이 소통을 위해 노력한 민관 협치의 소중한 결과물이기에 일반적 사업준공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준공이 인천 친환경 수소에너지시대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연료전지㈜는 상업개시일로부터 20년간 운영되며, 연간 3억2000만㎾h의 전기를 생산해 인천 동구 일대 8만7000여 가구에 공급한다.

이와 함께 2만6000여 가구가 사용 가능한 열에너지도 공급할 예정이며, 연료전지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민체험 홍보관도 운영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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