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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찾은 이준석 대표 “청년 아이디어 차기 대선 주력으로 떠오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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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찾은 이준석 대표 “청년 아이디어 차기 대선 주력으로 떠오를 것”
  • 지유석
  • 승인 2021.07.0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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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천안 방문해 지역 청년 독려, 현안 관련해선 민주당에 날 세워
이 대표는 2일 오후 아산시 번영로 ‘청년아지트 나와유’에서 아산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지유석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일 오후 아산시 번영로 '청년아지트 나와유'에서 아산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지유석 기자)

[아산=동양뉴스] 지유석 기자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2일 오후 충남 아산, 천안을 차례로 찾았다.

이 대표는 먼저 아산시 번영로 '청년아지트 나와유'에서 아산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진 뒤 천안으로 이동해 신부동 천안종합터미널 광장에서 '청년 당원배가 캠페인'을 벌였다.

이 대표는 지역 청년과의 간담회에선 '청년 아이디어'에 무게를 뒀다.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그랬듯 차기 대선은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가 주력으로 떠오르는 대선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는 게 이 대표의 강조점이다.

이 대표는 이어 현 집권 세력을 직접 거론하며 "그들이 젊었을 때 이에 대한 범법행위가 있었을 때 민주화를 위한 행동이라고 넘어가곤 했다"며 "그랬던 그들이 대통령을 비판할 자유를 앗아가려 한다. 이건 격세지감이고 내로남불 아닌가"라고 되물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징역 3년 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아무개 씨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날을 세웠다.

앞서 이날 오전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윤 후보가 최순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을 기소했을 때 썼던 논리가 경제공동체론, 묵시적 동의론이었다. 자신의 부인과 장모의 관계에는 사실상 경제공동체 논리가 적용될 수 있는데 그런 입장에서 장모의 1심 유죄 판결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의 경제공동체 논의는 퇴임 후 최순실이 박 전 대통령을 위해 돈을 쓰기로 했다고 가정한 것인데, (송 대표가) 윤 전 총장과 장모 사이의 관련성에 대해 합리성을 갖고 이야기한 것인지 아니면 엮으려 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맞섰다.

이 대표는 아산 방문 전엔 "(윤석열 전 총장) 입당 자격 요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고, 저는 그런 부분에 대한 제약을 가할 생각도 없다"며 윤 전 총장을 감쌌다.

이 대표는 2일 오후 아산시 번영로 ‘청년아지트 나와유’에서 아산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지유석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2일 오후 아산시 번영로 '청년아지트 나와유'에서 아산 지역 청년들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지유석 기자)

이날 이 대표 일정엔 김용태 청년최고위원, 박찬주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 국민의힘 충남·대전·세종·충북 청년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윤 전 총장 장모에 대해 말을 아꼈다.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아산시갑)은 관련 입장을 묻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당 인사가 아니고 본인이 아닌 장모의 법정구속을 두고 언급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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