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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 시작…정부, 전국 비 소식에 중대본 1단계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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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장마 시작…정부, 전국 비 소식에 중대본 1단계 가동
  • 서다민
  • 승인 2021.07.0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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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부터 4일 오전까지 거센 장맛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충남 천안 도심지에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서다민 기자)
3일 오후부터 4일 오전까지 거센 장맛비가 예상되는 가운데 충남 천안 도심지에 비가 내리고 있다. (사진=서다민 기자)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정부가 3일 오후 3시를 기해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하고 비상 근무에 돌입했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4일 새벽까지 전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중대본은 주말 나들이객과 야영객 안전을 위해 산간·계곡, 야영장, 캠핑장, 낚시터 등 취약시설·지역 예찰을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또 산사태·급경사지 등 붕괴 위험지역에서는 주민 사전대피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총력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앞서 행안부는 이날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해 "오후부터 내일 아침까지 수도권·강원·충청·남해안 중심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며 "산지·계곡·하천 등 위험지역 방문을 자체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산림청도 이날 낮 12시를 기해 충남, 전남, 경남 등 3개 지역에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하고,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산사태취약지역 주민, 방문객 등 위험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유사 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제주를 시작으로 4일 오전 9시께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남권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를 중심으로 50~100㎜(중부지방, 제주도산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라서해안은 4일 새벽까지, 지리산 부근과 남해안은 4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후 5시에는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를 발효, 현재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서울, 제주도, 경남, 부산, 충남, 인천 등이다.

기상청은 "하수도,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하거나 도시 내의 저지대 지역과 산간·하천 등에서는 범람·침수가 우려되고, 하수구나 배수로,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 등의 피해가 예상된다"며 "사전에 철저히 점검하고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해 안전사고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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