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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서 문정민, 생애 첫 우승 거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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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서 문정민, 생애 첫 우승 거둬
  • 권준형
  • 승인 2021.07.08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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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 우승자 문정민 선수 샷 (사진=KLPGA 제공)
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 우승자 문정민 선수 샷 (사진=KLPGA 제공)

[동양뉴스] 권준형 기자 = 전남 무안에 위치한 무안 컨트리클럽(파72, 6565야드)의 서A(OUT), 서B(IN) 코스에서 열린 ‘KLPGA 2021 무안CC-올포유 드림투어 8차전(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800만원)’에서 문정민(19) 선수가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3라운드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계획됐던 본 대회는 기상악화로 인해 1개 라운드가 취소되면서 36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우승자를 가리게 됐다. 1라운드 4언더파 68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자리했던 문정민 선수는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8-67)를 기록해 짜릿한 역전 우승을 만들어냈다.

이번 우승을 통해 상금 2000만원을 돌파하며 상금순위 82위에서 10위로 수직상승한 문정민 선수는 우승 소감으로 “첫날 선두와 타수 차이가 있었기에 우승을 전혀 기대하지 못했다. 오늘 오직 내 플레이에만 집중했더니 우승이 찾아와 정말 놀랐다. 이번 우승이 그동안 노력했던 결과물인 것 같아 스스로가 대견하고 앞으로 더 큰 선수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먼저 뒷바라지해주시면서 함께 첫 우승을 기다리신 부모님과 이모부께 정말 감사드린다. 그리고 대회를 안전하게 개최해주신 무안 컨트리클럽과 ㈜한성에프아이 올포유 그리고 KLPGA에도 감사드리며, 나를 믿고 후원해주시는 타이틀리스트와 후원사 관계자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따듯한 감사의 인사도 잊지 않았다.

문 선수는 “오늘 퍼트도 잘 따라줬지만, 특히 아이언 샷이 잘 되면서 편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올 시즌을 위해 열심히 연습하면서 준비했기에, 나 자신을 믿고 플레이했던 것이 좋은 성적으로 이끌어줬다”며 우승 요인을 꼽았다.

어릴 적 쇼트트랙 선수를 꿈꿨던 문 선수는 부모님의 권유로 초등학교 5학년에 처음 골프채를 잡았다. 공이 날아가는 것이 재밌어서 본격적으로 골프 선수를 준비한 문 선수는 이후 중학교 시절에 무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제28회 그린배 전국 중고등학교 골프대회’에서 2위에 오르는 등 골프 커리어를 탄탄히 쌓아갔다.

‘KLPGA 2019 회장배 여자아마골프선수권’ 대회에서 중·고·대학부 통합 5위 이내 들며 준회원 실기테스트 면제권을 받았던 문 선수는 지난 4월 ‘KLPGA 2021 XGOLF·백제CC 점프투어’ 1~4차전 성적을 바탕으로 정회원으로 승격했다. 5월부터 드림투어에 진입한 문 선수는 몇 개 차전을 거치면서 적응 기간을 가진 후, 결국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쟁취했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묻는 질문에 문 선수는 “올해 드림투어에서 2승을 더 추가해서 드림투어 상금왕 자격으로 다음 시즌 정규투어에 입성하고 싶다.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은 최대한 피하고 싶다”고 웃으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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