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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예비경선 탈락 양승조 충남지사 “도민께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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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예비경선 탈락 양승조 충남지사 “도민께 송구”
  • 지유석
  • 승인 2021.07.12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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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간담회 갖고 심경 털어놔, 윤석열 향해 경고 메시지 던지기도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1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지유석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12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갖고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사진=지유석 기자)

[충남=동양뉴스] 지유석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양승조 충남지사가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대권 도전을 선언한 양 지사는 당 예비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12일 오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충남도민께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현직 지사로서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다. 게다가 코로나19 상황만 아니었으면 일찍 준비에 나섰을 텐데 현 상황이 지속되면서 대선에 몰두할 수 없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양 지사는 보수 야권의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선 “검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고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양 지사는 특히 일각에서 일고 있는 충청대망론에 대해 “언어도단”이라고 잘라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충청도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이 중요한 건 아니다. 충청인들과 애환을 함께 했는지, 또 충청의 현안을 노력했는지가 중요하다. 충청 대망론 적임자로는 부적절하다”는 게 양 지사의 주장이다.

이어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씨 관련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후보자 검증이) 본인에 한정해야 한다는 당내 목소리에 반대한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배우자는 공식 지위를 갖는 자리여서 철저히 검증 받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양 지사는 간담회를 마무리하면서 대권 재도전 의사도 밝혔다. 이미 양 지사는 경선 탈락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더욱더 연마하고 힘과 지혜를 모아 5년 후에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대권 재도전을 시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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