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4 (금)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나래 펴다
상태바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나래 펴다
  • 김상섭
  • 승인 2021.07.13 14:0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최고 스타트업 우대프로그램 선정 등 날개 활짝
인천스타트업파크 내부 전경.(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스타트업파크 내부 전경.(사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한국판 실리콘 밸리를 표방하고 있는 인천스타트업파크는 국내최초 민관이 협력해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공간이다.

13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과 인천테크노파크(원장 서병조)는 인천 스타트업파크의 입주기업들이 글로벌시장 진출과 투자유치 등 탁월한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스타트업파크는 공공기관(인천테크노파크)이 운영하는 인스타Ⅰ, 민간기업(신한금융그룹)이 운영하는 인스타Ⅱ로 구성돼 있다.

이들 스타트업들은 제품의 미래가치와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스타트업 우대 프로그램에 선정됐다.

이와 함께 투자유치와 사업화 비용을 지원받는 등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날개를 활짝 펴고 있다. 유니콘 기업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일컫는다.

인스타Ⅰ 대표 입주기업을 소개하면, ㈜모빅랩(대표 이원근)은 실시간으로 산업 설비에서 발생하는 이상 상태를 판단하고 고장을 예측하는 산업용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AI 기술을 활용한 수준 높은 고장 예측 알고리즘을 인정받아 유공표창을 비롯, 투자유치, TIPS 선정, 사업화 비용을 지원 받는 등 사업화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인천 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인 ㈜제이치글로벌(대표 오주명)은 친환경소재 연구개발 기업으로, 원천 특허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가시광촉매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이 기업은 ‘도전 K-스타트업’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 수상을 비롯, 신용보증기금의 ‘퍼스트 펭귄’, LH의 ‘스마트시티 적용 기술실증사업’ 등에 선정된 유망스타트업이다.

또, 인천스타트업 ㈜지금여기(대표 김진경)는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대형폐기물 공식 배출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여기로’를 개발했다.

현재 40개 지자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이 서비스는 모바일을 활용, 대형 폐기물 등록부터 수수료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대형 폐기물 간편 배출 시스템’이다.

‘여기로’ 서비스를 운영하는 지자체는 홈페이지, 모바일 앱, 키오스크 접수로 비용 절감과 작업의 효율성을 꾀할 수 있다.

아울러 ㈜지금여기는 6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2021년 스타트업파크 비대면 스타트업 육성사업 ‘유레카’에 선정돼 1억24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와 함께 인천 스타트업파크 바이오 특화존에 입주해 있는 기업들도 많은 성과를 거두며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도터(대표 김형일)는 심혈관질환 분야 혁신적인 기술로 생분해성 스텐트와 심혈관용 광간섭 단층촬영기기 제조기업으로, 15억원 투자유치, 신규고용 14명, 특허출원 및 등록 5건을 완료했다.

올해 인천 스타트업파크 스케일업 챌린지랩 지원 사업에 선정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인천글로벌캠퍼스 유타대학교 의료혁신센터(CMI)와 미국식품의약국(FDA) 규제 승인을 추진한다.

루다큐어 주식회사(대표 김용호)는 부작용 없는 안구건조증 치료제와 내성 없는 통증치료제 개발에 힘쓰며, 안구건조증 등 안구질환 치료용점안제 개발과 특허도 획득해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한림제약과 총규모 150억원의 공동연구개발 계약(투자포함) 체결을 완료, 올해 안에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국내 및 미국 임상 연구와 통증치료제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더좋은운동으로(대표 서남현)는 피트니스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와 융합 콘텐츠를 통한 실시간 운동데이터를 서비스하는 스타트업이다.

올해 1월 한국체대 혁신사업단 주관기업으로 선정돼 비대면 라이브 플랫폼 피트니스 분야를 공동 개발 중이며 피트니스 IOT 디바이스(T-BOX) 선주문 2억원의 구매확약을 완료했다.

또, 비대면 육성사업선정 및 실증상용화 지원사업, 대구ICT 융합스포츠콘텐츠 개발지원사업에 선정됐으며, 신규고용 10명, 총 20건 이상의 특허 및 상표, 저작권의 IP를 보유하고 있다.

주식회사 지브레인(대표 양성구)은 그래핀 전극을 이용한 난치성 뇌질환 진단 및 치료 통합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지난해 TIPS에 선정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올해 기술보증기금 Kibo-Star 밸리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기관의 혁신 기술 주제의 과제 선정돼 당사의 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그리고 내년 연구자 임상을 앞두고 있으며, 현재 5억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특허 출원 및 등록 4건을 완료했다.

이원재 청장은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인천의 실증자원을 기반으로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까지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스타트업들의 도전과 성과를 기대하며, 스타트업파크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스타트업파크는 창업자·투자자·기업·대학 등 다양한 창업벤처 구성원들이 열린 공간에서 자유롭게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개방형 클러스터이자 국내 최대의 스타트업 지원 공간이다.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인 인공지능·스마트시티·바이오융합 분야의 스타트업들을 대상으로 실증, 투자, 글로벌 진출 등을 집중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스타트업 77개사가 입주를 마친 상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