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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5개 외국기업 1억 달러 외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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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5개 외국기업 1억 달러 외자유치
  • 지유석
  • 승인 2021.07.1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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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중 3개 반도체 관련 기업, 일 수출규제 맞선 충남도 노력 결실
15일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외자유치 투자협약(MOU)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MOU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지유석 기자)
15일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외자유치 투자협약(MOU) 체결식이 열린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MOU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지유석 기자)

[충남=동양뉴스] 지유석 기자 = 충남도가 미국 등 5개국 5개 기업으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외자유치에 성공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15일 오전 도청 대회의실에서 5개국 기업대표와 오세현 아산시장, 김정섭 공주시장 등 지자체장과 함께 외자유치 투자협약(MOU)을 맺었다.

이번에 투자를 결정한 기업은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미국), 메르센코리아(프랑스), 로타렉스코리아(룩셈부르크), 아마쎌지오스에어로젤스(독일), 웅진식품(대만) 등이다.

이번 MOU에 따라 5개 기업은 천안 외투지역과 천안5외투지역, 공주 유구농공단지, 아산 탕정일반산단에 5년 동안 총 1억350만 달러를 투자해 연구시설과 생산공장 등을 신·증축한다.

이번 투자유치는 충남도의 정책적 노력이 성과를 얻었다는 평가다. 이번에 투자유치에 나선 5개 기업 중 3개는 반도체 관련 기업으로, 충남도는 2019년 9월 일본 정부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 조치에 맞서 반도체 소재기업 유치에 주력해 왔다.

세계 최대 화학회사인 듀폰 자회사인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는 천안 외투지역과 제3산단 기존 공장 내 11만9932㎡의 부지에 3000만 달러를 투자, 반도체용 첨단소재 연구개발 시설을 건립한다.

이와 함께 메르센코리아는 반도체용 그라파이트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950만 달러를 투자, 천안 외투지역 2만3825㎡에 생산공장을 증축하고 설비를 늘릴 방침이다.

룩셈부르크에 본사를 둔 로타렉스코리아는 아산탕정일반산업단지 내 1만2609㎡에 900만 달러를 투자해 공장을 신축해 반도체 고순도 가스용 부품을 생산한다. 본사인 로타렉스는 세계 1위 실린더용 특수가스 밸브 생산업체로, 충남도가 룩셈부르크 기업을 유치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2019년 2월 대만 대표 식품업체인 유니 프레지던트가 지분 74.74%를 인수한 웅진식품은 유구농공단지 내 5만㎡의 터에 2500만 달러를 투자한다. 웅진식품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생산 공장 및 설비를 증축·증설해 현 공장의 제품 생산과 물류 처리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충남도는 투자가 계획대로 이뤄지면 향후 5년 동안 1조9161억원의 매출 신장과 1950억원의 수출 효과, 242명의 신규 고용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양승조 지사는 “일본 정부의 수출 규제 조치 발표 2년이 되는 7월, 반도체 관련 3개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우량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게 된 점을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5개사가 기업하기 좋은 충남에서 더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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