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하대학생 전문의용소방대가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소화전 디자인 제작으로 첫 활동을 전개했다.
22일 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는 대학생 전문의용소방대가 첫 번째 공식활동으로 인천미추홀소방서와 10개 스쿨존 내 소화전 디자인 및 도색작업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문의용소방대는 스쿨존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소방 캐릭터 '영웅이'를 소방전 몸체에 구현해냈다.
특히 소화전 바닥은 노란색으로, 보호틀은 노란색과 빨간색으로 디자인 해 일치성과 시인성을 높였다.
디자인을 맡은 이아현 학생(인하대 2학년)과 하유진 학생(청운대 2학년)은 지난 12일부터 하루 3~5시간씩 스쿨존 내 소화전 10개소를 돌며 도색작업을 하고 있다.
인하대 전문의용소방대 예방훈련반장 이아현 학생은 "지역 주민들을 위해 365일 애쓰시는 소방관님들의 희생정신을 배우고 노고를 덜어드리고자 지원했는데 이렇게 첫 공식활동에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활동이 소방활동에 대한 어린이들의 관심을 자연스럽게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인하대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스쿨존 내 안전문화를 확산하고 어린이들의 안전인식을 고취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첫 공식활동을 시작으로 전문의용소방대가 지역사회와 주민들께 봉사하고 공헌할 방안을 미추홀소방서와 머리를 맞대고 선제적으로 찾아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하대는 지난 4월 인천미추홀소방서와 '대학생 전문의용소방대 발대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재학생 28명을 대학생 의용소방대원으로 선발했다.
또, 소방대는 화재예방과 소방 홍보활동 등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사회봉사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