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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산업 이끄는 울산, 조선업 동반성장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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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산업 이끄는 울산, 조선업 동반성장 선언
  • 허지영
  • 승인 2021.07.24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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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동양뉴스] 허지영 기자 = 울산시가 조선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조선업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시는 23일 오전 현대중공업 회의실에서 울산 동구청,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양사 사내협력사연합회가 참석한 가운데 '조선업 동반성장 및 일자리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먼저 일자리 창출 협력을 위해 지역의 인력수요 전망에 맞춰 기술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울산기업 취업 후 정착까지 지원하는 정책을 마련한다.

이를 위해 기술연수생 지원사업과 청년드림스페이스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조선업계는 정규직 채용과 기숙사 등을 확대한다.

더불어 조선업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에 주력한다.

협력사 경영안정 자금과 기술교육지원 사업을 확대하고 산업안전 등 근무환경을 대폭 개선해 나가며, 협력사 복지사업 강화를 위한 공동근로복지기금 확대를 위해 시와 동구가 신규로 기금을 출연한다.

4대 보험료 납부유예 기간 연장, 특별연장근로기간 확대 등 중앙부처 협조가 필요한 사항은 지역사회와 공동 대응하며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설득해 나가기로 했다.

송철호 시장은 "최근 현대중공업의 2년 치 임단협이 타결되고 노사상생 분위기가 조성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시민 기대가 크다"며 "상생과 협력을 바탕으로 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으로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발전으로 연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2년 치 단체교섭을 타결한 현대중공업 노사가 새 출발을 다짐했다.(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최근 2년 치 단체교섭을 타결한 현대중공업 노사가 새 출발을 다짐했다.(사진=현대중공업 제공)

한편 현대중공업 노사는 22일 울산 본사에서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노사 선언' 선포식을 열었다.

이번 노사 선언은 장기 침체를 겪은 조선업이 수주 회복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노사가 신뢰와 협력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다.

더불어 노사는 2년 2개월여 만인 지난 16일 2019·2020년 2년치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한영석 사장은 "내년 창사 50주년을 앞두고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며 "선언을 시발점으로 노사가 힘을 모은다면 조선산업 선두기업 자리를 굳건히 지켜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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