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8:09 (목)
인천 서구, 전국 최초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 생산
상태바
인천 서구, 전국 최초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 생산
  • 김상섭
  • 승인 2021.07.23 16: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식물유래 원료(바이오매스) 사용, 탄소발생 저감효과 기대
인천시서구청사전경.(사진= 서구청 제공)
인천시 서구청 청사 전경.(사진= 서구청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 서구(청장 이재현)가 전국 최초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를 시범 생산한다.

23일 서구는 사탕수수에서 설탕을 정제한 후 남은 폐당밀로 만든 소재(바이오매스)로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를 생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는 식물 유래 원료(바이오매스)가 20% 이상 함유돼 기존 봉투 대비 탄소 발생률을 14%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구는 주민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일반용 5L·10L·20L와 재사용(손잡이 있는 봉투) 10L·20L 등 소각용 5종의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를 생산할 예정이다.

현재 전국에서 생산되는 모든 종량제봉투는 한국플라스틱시험원의 시험성적서 발급이 의무사항이다.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를 시범 생산하는 구립장애인직업재활시설은 지난 4월 생산 예정인 5종 봉투에 대해 시험성적서를 발급 받아 품질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시범 생산 첫날인 이날 구립장애인직업재활시설을 직접 방문한 이재현 청장은 생산공정을 참관하고 시범 사업을 준비한 관계자와 장애인 근로자를 격려했다.

이재현 청장은 "이번에 서구에서 생산되고 보급되는 탄소저감형 종량제 봉투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과도 아주 잘 맞는 사례"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이 시대적 과제가 된 것에 발 맞춰 지자체가 선도적으로 나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선보이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탄소저감형' 종량제봉투를 지역 내에 시범적으로 유통하고 지속적인 홍보로 수요처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