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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취약계층 어르신 정신건강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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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취약계층 어르신 정신건강 돌본다
  • 김상우
  • 승인 2021.07.29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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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동양뉴스] 김상우 기자 = 경남 산청 지역 여성단체 회원들이 취약계층 어르신을 위한 찾아가는 정신건강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군은 군 농협의 여성단체인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이하 고주모)' 회원 18명을 자살예방 생명지킴이로 양성해 '오래오래 지킴이단'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오래오래 지킴이단'은 경남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주관으로 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고주모'가 연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노인자살 고위험군에 속한 어르신을 조기에 발굴,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노인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6월 고주모 회원을 대상으로 '오래오래 지킴이단' 추진방향과 목적 등에 대한 사업설명회를 여는 한편 생명지킴이 양성교육, 간담회 등을 진행했다.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을 마친 고주모 회원들은 2명이 1조를 이뤄 정신건강 도움이 필요한 노인 1명을 전담하게 된다.

이들은 하반기 5차례에 걸쳐 대상자 가정을 직접 방문해 맞춤형 마음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자살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상자의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 전담 인력을 통해 전문적인 맞춤형 정신건강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노인 자살률 증가를 막기 위해서는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어르신들에 대한 집중적인 관리가 절실하다"며 "'오래오래 지킴이단' 활동이 지역의 자살예방 네트워크 구축과 생명존중 분위기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산청군제공)
(사진= 산청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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