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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사망·중증 및 재평가 95건, 인과성 불인정…아나필락시스 12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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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 후 사망·중증 및 재평가 95건, 인과성 불인정…아나필락시스 12건 인정
  • 서다민
  • 승인 2021.08.02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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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샵=동양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포토샵=동양뉴스] 코로나19 백신 접종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뒤 사망신고된 사례 가운데,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달 30일 제24차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신규 사망 36건, 중증 이상반응 신고사례 55건 등 총 91건과 재평가 사망 사례 5건,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33건의 인과성을 평가했다.

검토 결과 피해조사반은 95건에 대해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가 어렵다고 평가했고, 사망 사례 1건은 최종 부검결과를 확인 후 재평가하기로 결정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12건에 대해서는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했으며, 이중 중증사례는 없었다고 피해조사반은 전했다.

인과성 인정이 어렵다고 평가된 사례 중 모세혈관누출증후군으로 추정된 사망 1건, 혈소판감소증으로 추정된 중증 2건, 길랑-바레 증후군으로 추정된 중증 1건에 대해서는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의 근거가 불명확한 경우(Unlikely-indeterminate)로 평가했다.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의 근거가 불명확한 경우로 평가된 사례에 대해서는 향후 인과성의 근거가 축적되는 시점에 재평가하기로 했다.

신규 사망 사례 36건의 평균 연령은 74.8세(범위 47~90세)였고, 이중 34명(94.4%)에서 고혈압, 당뇨, 고지질혈증,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17명, 아스트라제네카 18명,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 1명이었다.

신규 중증 사례 55건의 평균 연령은 71.3세(범위 27~88세)였고, 이중 52명(94.5%)에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후 증상 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11.2일(범위 18시간∼31일), 접종 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8명, 화이자 25명,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 1명, 얀센 1명이었다.

추정 진단명의 상당수를 차지한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급성심장사, 폐렴 등은 백신 접종보다는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 및 고령에 의해 유발됐을 가능성이 높아 인과성을 인정하지 않았다고 피해조사반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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