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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사람중심 도로환경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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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사람중심 도로환경 조성 박차
  • 김상섭
  • 승인 2021.08.03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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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2025년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 수립추진
2021~2025 인천광역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마스터플랜.(사진= 인천시 제공)
2021~2025년 인천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마스터플랜.(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총 1000억원을 투입, '사람중심 도로환경' 조성에 나선다.

3일 시는 보행 친화적이고 안전하며 쾌적한 가로를 만들기 위한 '2021~2025년 시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보행안전 및 편의증진 기본계획은 법률에 의거 5년단위 법정계획으로 시행되며, 시는 2015년 제1차 기본계획(2016~2020년)에 이어 제2차 기본계획(2021~2025년)을 수립했다.

이번 계획은 '안전하고 쾌적한 모두의 공간, 인천의 길 만들기'를 위해 '걸을 수 있는 길' '걸어야 하는 길' '걷고 싶은 길'로 구분, 안전·연계·쾌적·편리·공존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그동안 자동차 소통 중심으로 운영돼왔던 도로를 사람 중심의 도로로 조성해 보행을 최우선으로, 안전하고 쾌적한 가로환경을 조성하기 위함이다.

시는 2025년을 목표로 개선필요 보행자길 총55개(520억원) 구간, 보행환경개선지구 31개(493억원) 구간을 선정, 2021~2025년 연차별로 소요재원 총 101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 계획은 전차(2016~2020년) 계획에서 보행자길 15개, 보행환경개선지구 9개를 지정·추진한 것에 비해 보행환경개선사업을 크게 확대한 것이다.

특히, 원도심 통학로와 어린이공원, 놀이터 인접도로에서 차도와 보도를 완전히 분리하는 기법을 적용해, 교통약자인 어린이안전확보를 중점으로 보행공간 계획이 눈에 띈다.

또, 도로폭원별 도로표준횡단을 제시해 최소 보도폭을 2.5m 이상 확보해 기존 '보도설치 및 관리 지침'(국토부예규, 유효폭 2.0m 이상)보다 강화해 도로에서 사람통행을 최우선 했다.

특히, 넓은 범위의 종합적 보행환경개선을 확대·추진하기 위해 선 개념의 보행자길(전차 15개→금회 55개)을 정비했다.

또한 면 개념의 정비를 의미하는 보행환경개선지구(전차 9개→금회 31개)를 확대 선정했다.

그리고 종합적 보행환경개선을 통해 보행통행량의 증가를 유도하고, 원도심 정주여건 개선효과 뿐만아니라 지역상권 활성화도 기여토록 했다.

이밖에도 행정안전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사업' 공모사업 추진을 위한 시범사업지구 2개소(도화역 북측구역, 부평시장 일원)를 선정·제안했다.

아울러 해당 구청과 함께 국비(사업비 50% 지원) 확보를 위한 사전계획도 수립했다.

이러한 보행환경개선 추진정책은 보행자의 안전 확보와 사람 중심 도로 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성표 시 교통건설국장은 "인천은 각종 대규모 개발 사업으로 유입인구가 증가하고, 체육·공원·문화집회·유통시설 등 보행유발 시설의 증가로 통행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계획에서 보행환경개선 대상지를 확대 선정해 보행 시설을 확보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도 유효폭 기준을 강화해 사람의 보행권을 최우선으로 보행안전에 주안점을 뒀다"며 "오는 2025년까지 연차별로 보행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해 재원조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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