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동양뉴스] 권준형 기자 = 충남 아산시는 10일 어린이집 20곳에서 '광복절 나라사랑 호국체험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제76주년 광복절을 맞아 지난 9일부터 오는 13일까지 광복주간으로 지정하고 광복회 아산시지부가 주관해 미래세대 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호국 체험과 캠페인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함께하고자 마련됐다.
지난 9일 시작된 행사는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는 나라사랑 애니메이션 시청, 2부는 '1945년 8월 15일 그날로'라는 주제의 광복 및 나라사랑 체험(감옥, 독립체험)과 프로그램 활동(태극바람개비, 태극비치백, 태극공 만들기 등), 3부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태극무늬 바람개비와 태극 의상을 입고 주변 지역을 돌며 주민과 함께하는 호국 캠페인을 펼쳤다.
특히 이날 보훈단체 아산시지회장인 이성진 아산시 보훈단체협의회 회장, 김영철 광복회 지회장, 전영준 6·25참전유공자회 지회장이 '우리동네에 영웅이 산다'는 주제로 정복을 차려입고 행사를 참관하며 아이들에게 나라사랑과 보훈에 대한 현실감 있는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해 호국의 가치를 더욱 빛냈다.
또한 행사 후에는 어린이집 외부를 애국 공간으로 마련하는 시간도 가졌다. 8월 한 달간 태극기와 함께 아이들의 태극 바람개비, 태극 의상이 함께 게시돼 광복의 의미를 이어갈 예정이다.
변미옥 삼성트라움어린이집 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원아들에게는 독립운동의 역사와 광복절의 의미를, 일반시민에게는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되새긴 것 같아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시는 보훈단체와 연합해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 정신을 계승하고 국가통합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나라사랑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