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은 뒤 사망신고된 사례 가운데,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은 지난 13일 제26차 피해조사반 회의를 열고 신규 108건 및 재심의 5건을 포함해 총 113건(사망 22건, 중증 49건, 아나필락시스 42건)의 인과성을 평가했다.
검토 결과 피해조사반은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2건에 대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된다고 평가했다. 심근염 5건, 길랑-바레 증후군 3건 등 중증 8건에 대해서는 접종과의 인과성의 근거가 불명확한 사례로 평가했다.
이외 사망·중증 사례 60건 및 아나필락시스 의심사례 20건은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가 어렵다고 평가했고, 사망 2건과 중증 1건은 재평가하기로 결정했다.
신규 사망 사례 20건의 평균 연령은 73.8세(범위 30~96세)였고, 이중 14명(70.0%)에서 고혈압, 당뇨, 신부전, 치매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받은 백신은 화이자 12명, 아스트라제네카 8명이었다.
신규 중증 사례 46건의 평균 연령은 66.1세(범위 18~94세)였고, 이중 40명(86.9%)에서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접종 후 증상 발생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9.2일(범위 8시간∼38일), 접종 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21명, 화이자 21명,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접종 1명, 얀센 2명, 모더나 1명이었다.
저작권자 © 동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