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1:59 (목)
충북교육청, 갑질 경험 2019년보다 4.7% 감소
상태바
충북교육청, 갑질 경험 2019년보다 4.7% 감소
  • 오효진
  • 승인 2021.08.26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교육청
충북교육청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교육청은 올해 도내 교직원들의 갑질 경험도가 지난 2019년보다 감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분야 갑질 근절 추진계획 시행 후 충북교육청 소속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갑질문화 실태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다.

이번 조사는 개인별 갑질 경험과 조직 내 갑질 유발 문화 심각성 인지도 등을 파악해 갑질 행위 근절을 위해 지난 7월 5일부터 12일까지 진행했다.

조사에는 도교육청 소속 전체 교직원(교원,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 포함) 중 2920명이 참여했다.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100명 중 5명(5.6%)꼴로 갑질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10.3%) 조사결과보다 4.7% 감소한 것이다.

도교육청은 교육분야 갑질 행위 근절 대책 시행으로 교직원들의 갑질 근절에 대한 기대 수준과 권리 의식이 성장해 갑질 관행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응답자 유형별 세부 설문 결과로는 상대적으로 남성(4.5%)보다 여성(6.3%)의 갑질 경험이 1.8%, 관리자(2.1%)에 비해 실무자(6.2%)의 갑질 경험이 4.1%, 기관 근무자(4.1%)보다 학교 근무자(5.9%)의 갑질 경험이 1.8%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 갑질 행위에 대한 경험도에서는 언어적 갑질 유형(반말, 과도한 질책, 외모 지적 등)이 7.5%, 불리한 처우 유형(정당한 연가 사용 제한, 인사상 불이익 등)이 5.1%, 부당한 지시(사적 업무 지시 및 행사 참여 요구 등)가 3.8% 순으로 집계됐다.

앞서, 충북교육청은 교육 분야 갑질 행태를 근절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매년 갑질 근절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갑질 신고·지원센터 구축·운영, 갑질 근절 선포식 실시, 매월 11일 상호 존중의 날 운영, 갑질 행위에 대한 처벌 내역 홈페이지 공개, 갑질 근절 교육 실시 등 갑질 근절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수남 감사관은 "이번 설문조사 분석 결과, 갑질 관행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도교육청 소속 기관(학교)에 근무하는 교직원들이 갑질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대책 마련 노력을 통해 갑질 근절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더 많은 개선 노력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갑질 문화 근절을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