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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예회관, 세계적 동화 일러스트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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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예회관, 세계적 동화 일러스트전시
  • 김상섭
  • 승인 2021.08.3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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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8일∼10월 24일 대전시장,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 포스터 이미지와 전시전경.(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 포스터 이미지와 전시전경.(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동화 일러스트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전이 찾아온다.

31일 인천시는 유서깊은 볼로냐 아동도서전사무국 공식순회전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이 오는 9월 8일부터 10월 24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대전시장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볼로냐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볼로냐 도서전’은 1964년부터 매년 봄에 개최되는 행사다.

이 도서전에서 시상하는 볼로냐 라카치상(Bologna Ragazzi Award)은 출품작중 작품성이 우수한 책에 주어지며 아동 문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릴 만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볼로냐 일러스트 50주년 기념 전시로 마련되는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은 ‘볼로냐 아동도서전’ 사무국의 공식 순회전으로 이탈리아, 폴란드, 중국에 이어 한국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서 1967년부터 2016년까지 50년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일러스트 작가들의 작품 50점을 만날 수 있다. 

에릭 칼, 크베타 파초브스카, 브루노 무나리, 엠마뉴엘 루자티, 로베르토 이노첸티, 파비안 네그린, 옐라마리와 같은 쉽게 접하기 힘든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섹션5에서는 유일한 한국인 작가 이수지의 작품도 전시되며, 이 작품은 밝고 즐거운 색채와 가장 아름다운 그림 언어로 아이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구성돼있다.

또, 2017 라카치상을 수상한 마리쿠테 작가의 특별한 알파벳 동물원 ‘알파벳 시티 주’는 호주를 대표하는 그림책 일러스트 작가 마리쿠테가 2017년 발간한 그림책이다. 

마리쿠테는 사자와 기린, 캥거루, 전설의 동물인 공룡까지 알파벳을 사용한 그림으로 재탄생 시켰으며, 섹션은 마리쿠테의 책을 3차원 입체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됐다. 

따라서 어린이들에게 동물의 형상에서 알파벳을 찾는 체험을 즐길 수 있게 하면서 영어 공부에도 친숙해 질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증강현실(AR) 그림책 체험과 특별한 렌즈로 들여다보는 일루미네이쳐를 통해 그림책과 친숙해지는 재미난 놀이를 경험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섹션마다 스탬프을 찍어주는 이벤트는 전시 관람의 흥미를 더해 주는 요소다. 

시관계자는 "볼로냐 그림책 특별전은 세계적 수준의 그림책과 일러스트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천의 아동‧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새로운 시각적 경험을 통해 예술적 영감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볼로냐 그림책 일러스트 특별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1만원으로, 24개월 미만은 증빙서류를 지참하면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단계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전시관람 인원을 시간대 별로 제한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전화(032-420-2731)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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