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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극단 큰들 "37주년 정기공연 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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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 극단 큰들 "37주년 정기공연 엽니다"
  • 김상우
  • 승인 2021.09.01 11: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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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동양뉴스] 김상우 기자 = 올해 창단 37주년을 맞는 경남 대표 마당극 전문예술단체 '극단 큰들(대표 이규희)'이 산청읍 내수리 산청마당극마을에서 정기공연을 연다.

이번 정기공연은 창립 37주년과 산청마당극마을 준공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것으로 오는 4일과 11일 오후 7시에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큰들의 대표 콘텐츠인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과 '김현일 초청공연' '산청마당극마을 특별공연'으로 구성된다.

오작교 아리랑은 오랫동안 갈라져 살아온 두 마을이 사랑에 빠진 청춘남녀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15년 창작초연 이후 5년 만에 200회 공연을 달성했다.

'산청마당극마을 특별공연'은 마을을 배경으로 하는 이색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조명과 불빛, 마이크와 스피커마저 모두 끄고 사람과 귀뚜라미, 별과 달빛만을 배경으로 연출된다.

큰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관람 가능한 관객 수는 물론 출연진과 프로그램 규모 등을 대폭 축소해 진행한다. 공연은 날씨와 코로나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편 큰들은 지난 2019년 가을 군에 새 보금자리인 '산청마당극마을'을 짓고 50여명의 단원과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사진=극단 큰들 산청마당마을 전경)
극단 큰들 산청마당마을 전경

산청마당극마을은 산청읍 내수리 6만6000㎡ 규모 부지에 30동의 살림집을 비롯해 연습과 식사를 함께하는 다목적복합공간, 하우스동인 목공작업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초에는 마당극마을에 새 둥지를 튼 이후 처음으로 새생명이 탄생하는 경사도 맞았다. 갓난둥이 외에도 4~5살 어린이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한식구처럼 살고 있다.

큰들은 1984년 진주에서 풍물·탈춤 극단으로 처음 설립된 이후 산청마당극마을과 진주, 창원에 공간을 두고 37년째 활발한 마당극 창작·공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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