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정훈 기자 =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기획재정부와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8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8.29(2015=100)로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도 1.8%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는 1.3% 상승했다.
생활물가지수는 3.4%로 상승폭이 유지됐다. 반면 신선식품지수는 4.1%로 전월 7.3%보다 오름폭이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재부는 9월 소비자물가와 관련, 추석 전 성수품 공급 확대 등 하방요인과 명절수요 및 국제유가 추가 상승 가능성 등 상방요인이 병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재부는 "기저효과 완화, 추석 전 성수품 공급 확대, 수확기 도래에 따른 농산물 수급여건 개선 등이 하방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특히 8월 상승폭이 컸던 잎채소의 경우 생육기간이 짧아(30일 내외) 9월부터 가격 안정이 예상된다. 다만 명절수요 및 가을장마·태풍, 국제유가 추가 상승 가능성 등 상방압력도 상존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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