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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개 공공 문예기관, 연극 공동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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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3개 공공 문예기관, 연극 공동 제작
  • 김상섭
  • 승인 2021.09.09 1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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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달려라, 아비' 3인 3색의 초연 캐스팅 발표
연극 달려라 아비 포스터.(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연극 달려라 아비 포스터.(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 최초 3개 공공 문화예술기관이 공동 제작에 참여한 연극 '달려라, 아비'가 화제다.

9일 시는 연극 '달려라, 아비'가 개성 있는 포스터와 함께 감동적이고 유쾌한 이야기를 무대 위에 펼쳐낼 3인 3색의 초연 캐스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달려라, 아비'는 김애란 작가의 동명 소설 '달려라, 아비'(도서출판, 창비 2005)를 원작으로 제작된 연극이다.

남편의 부재 속에서도 택시운전을 하며 자식을 길러낸 어머니와 자기 연민에 빠지지 않고 긍정적인 삶을 그려내는 딸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내는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문예회관·예술단체 공연콘텐츠 공동제작·배급 프로그램으로 지원됐다.

이를 토대로 인천문화예술회관, 부평구문화재단, 인천서구문화재단과 공연 기획사 ㈜스포트라이트가 함께 완성도 높은 공연을 공동 제작해 인천관객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인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딸을 키워 낸 엄마 역할에는 배우 정영주가 캐스팅 됐다.

그는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42번가' '고스트' 등의 무대뿐 아니라 '무브 투 헤븐' '황금 정원' '열혈사제' 등 방송을 넘나들며 대체하기 어려운 자신만의 영역을 구축해 온 배우다.

특히 '달려라, 아비'는 지난 2016년 '엘리펀트 송' 이후 그가 5년만에 출연하는 연극이자, 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베르나르다 알바' 이후 첫번째 무대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동시대 젊은 배우들의 정신적 지주이자, 프로듀서의 안목을 갖춘 그가 벌써 후배 배우들과 제작진을 특유의 리더십으로 독려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배우 정영주는 한껏 멋 낸 조끼를 입고 택시로 도시를 누비는 슈퍼 마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그리고 자신만의 유쾌하고 엉뚱한 상상으로 동시대 가족의 가치에 대해 관객들에게 큰 울림을 전하는 딸 역할에는 배우 이휴가 캐스팅됐다.

지난 2015년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로 데뷔한 그는 최근 '무인도 탈출기'의 수아, '그날들'의 하나를 연기하며 이제 더는 신예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연극 '메멘토모리'와 '뮤 하트'를 통해 뮤지컬뿐만 아니라 연극 무대에서의 경쟁력도 증명한 이휴가 '달려라, 아비'에서 긍정 에너지 1000% 딸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신예 장두환은 작품의 모든 남자 역할을 소화하며 작품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지난 2019년 뮤지컬 '안테모사'로 데뷔했으며, 이어 '라 캄파넬라'에서 가능성을 확인 한 장두환은 각 캐릭터에 걸맞은 다양한 연기를 선보이며 제작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따라서 특유의 긍정 에너지와 섬세한 정서가 관객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크리에이티브 팀은 창작집단 B.로소의 두 멤버가 선두에 서고 제4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작품상의 뮤지컬 '아랑가' 작가 김가람의 각색 및 연출로 원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여기에 뮤지컬 '아랑가'의 작곡가이자 '쓰릴 미' 음악감독, 그리고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루이 16세를 연기하며 배우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한밀이 작곡으로 참여한다.

안무는 뮤지컬 '머더러'에 협력 안무로 참여한 바 있는 김진, 컨템포러리 연극을 표방하는 '달려라, 아비'의 방점을 찍을 무대와 영상 디자인은 조경훈, 오하늬 디자이너가 맡는다.

따뜻한 감동과 함께 관객들에게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할 연극 '달려라, 아비'는 오는 10월 22일과 23일 인천 서구 청라블루노바홀 공연으로 시작한다.

이어, 오는 11월 5일과 6일 부평아트센터, 그리고 11월 12일과 13일 인천문화예술회관에서 총 9회 공연하며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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