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3 18:09 (화)
인천시립합창단 세번째 정오의 로비음악회
상태바
인천시립합창단 세번째 정오의 로비음악회
  • 김상섭
  • 승인 2021.09.22 1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9일 낮 12시, 귀에 익은 세계의 포크송 프로그램 준비
인천시립합창단, 로비음악회 공연장면.(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시립합창단 로비음악회 공연장면.(사진= 인천문화예술회관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립합창단이 한가로운 정오, 늘 반복되는 일상에서 벗어나 특별한 시간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위한 무대를 마련한다.

22일 인천시립합창단(예술감독 김종현)은 오는 29일 낮 12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로비에서 ’정오의 로비음악회‘ 세 번째 무대를 펼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시작한 ’정오의 로비 음악회‘는 풍성한 합창의 울림을 바로 앞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다. 

특히, 친밀하면서도 다양한 주제의 프로그램, 김종현 예술감독의 친절하고도 전문적인 해설이 교감의 폭을 넓히고 감동을 더욱 깊게 만든다.

공연이 진행되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로비는 바닥에서 천장까지의 높이가 8m로 소규모 합창음악의 매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자연적이고도 좋은 음향을 가진 장소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수차례에 걸쳐 합창 영상 촬영 장소로 활용됐으며, 그 적합성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 

이번 무대의 주제는 ’지구촌의 많은 목소리‘로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각국이 빗장을 걸어 잠갔지만 ‘세계는 하나’라는 명제를 되짚어보며, 귀에 익은 세계의 포크송들을 노래한다.

먼저 영국의 ‘런던 다리’, 독일의 ‘노래는 즐겁다’, 뉴질랜드의 ‘포카레카에아나’와 우리나라의 ‘아리랑’ 등을 메들리로 엮은 ‘Folksongs around the world’로 연주를 연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Siksik si batu manikam’, 필리핀의 ‘Rosas Pandan’, 아일랜드의 ‘O Danny Boy’ 등을 노래하며 다시한번 세계를 편안한 이웃처럼 다닐 수 있는 날을 그려본다. 

김종현 예술감독은 “오랫동안 조심스럽게 만들어온 ‘지구촌’이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세계가 조각조각 나뉘어져 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얼마나 걸려야 이 상처가 치유될지 모르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함께 노래하며 끊어진 교감이 다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준비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전석 초대로 진행되는 ‘정오의 로비음악회’는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50명을 사전예약 받는다. 

또, 좌석 띄어 앉기, 입장시 출입확인 및 발열체크, 공연장내 상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 준수를 통해 공연장을 찾은 관객과 스태프의 안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