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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연휴 이동량 증가로 확진자 발생 증가…수도권이 비수도권 대비 3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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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추석연휴 이동량 증가로 확진자 발생 증가…수도권이 비수도권 대비 3배 많아"
  • 서다민
  • 승인 2021.09.25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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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부평구 보건소 선별진료소 현장.(사진= 인천시 제공)
코로나19 선별진료소.(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접촉과 이동량 증가로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25일 방대본에 따르면 환자 급증의 가장 큰 이유는 전파력이 높은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변화한 점, 추석 전후 인구 이동량이 크게 증가해 사람간 접촉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는 점으로 판단됐다.

특히 추석 전후 인구 이동량은 두드러지게 증가해 보다 활발한 접촉이 발생했음이 추정됐다.

최근 1주간(9월 19~25일)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2028.7명(국내 발생 1만4201명)으로 전주(일평균 1798.6명) 대비 12.8%(230.1명) 증가했으며, 수도권이 비수도권 대비 3배 정도 발생이 많은 상황이다.

수도권은 확진자가 지속 증가해 최근 1주간 일평균 1542.6명(전체 환자 수 1만798명)으로, 전주(일평균 1384.1명) 대비 11.4% 증가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486.1명(전체 환자 수 3403명) 발생해 전주(일평균 414.4명) 대비 17.3% 증가했다.

방대본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해서는 전 국민 70% 이상이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10월 말까지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이 결정적으로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 지역사회, 사업장, 다중이용시설 등 모든 사회 주체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임을 강조하고, 방역대책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연휴 기간 중 고향이나 여행지를 다녀오거나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경우 증상이 없더라도 가까운 선별진료소 또는 임시선별검사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방대본은 연휴 기간 중 이동량 증가 및 접촉 확대로 잠재적 감염원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있으며, 그 여파로 향후 1~2주간 확진자가 크게 증가할 수 있고 다가오는 개천절과 한글날 대체휴무에 이동량이 또 다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최소 2주 동안은 사적 모임은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다중이용시설 이용은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최근 종교시설 집단감염 사례가 다수 보고되고 있는 가운데 실내 종교 활동 중 마스크 미착용, 소모임 및 공동 식사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됨에 따라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정규 종교 행사 외 소모임, 식사는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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