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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야생멧돼지 대대적 포획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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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야생멧돼지 대대적 포획 나선다
  • 오효진
  • 승인 2021.09.30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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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집중 포획
충북도청
충북도청

[충북=동양뉴스] 오효진 기자 = 충북도는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2개월간 유해야생동물 집중포획기간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저지와 수확기 농작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대대적인 야생멧돼지 포획에 나선다. 이 기간에 멧돼지 3468마리를 목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포획에는 기존 421명으로 운영중인 상설포획단을 정비하고 확대 운영한다. 주·야간 상시 포획 등을 통해 포획목표 달성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도내 유해야생동물 피해와 민원발생 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동물 도심지역은 야간투시경을 활용해 포획이 집중 이뤄진다.

도는 지난 2019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상설포획단 운영으로 포획한 멧돼지는 총 2만6926마리다. 야생멧돼지의 서식밀도는 4.8마리/㎢에서 2.8마리/㎢로 42% 정도 감소했다.

포획한 멧돼지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사 의뢰 후 매립이나 렌더링으로 처리된다.

렌더링은 멧돼지 폐사체를 고온 고압으로 처리해 기름 등으로 분리해 퇴비화하는 작업이다.

도는 집중포획기간 중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각 시·군별 상설포획단에게 총기 안전교육을 주 1회 실시한다.

시·군 홈페이지, 현수막 설치, 마을방송 등을 통해 주민들이 임산물 채취나 등산로 외 야생동물 주요 출현지역에 입산을 자제하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충북도 서완석 환경정책과장은 "야생멧돼지 집중포획을 통해 ASF 확산 저지와 농가 피해예방을 위해 만전을 다하겠다"며 "야생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시·군 환경부서로 신고하고, 포획 시 총기를 사용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해당 기간 내 입산을 자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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