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8 16:44 (일)
12~17세 학생 69.1%·학부모 72.2% "백신 접종 의향있다"
상태바
12~17세 학생 69.1%·학부모 72.2% "백신 접종 의향있다"
  • 서다민
  • 승인 2021.10.07 15: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주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의료진이 화이자 백신을 시민에게 주사하고 있다. (사진=경주시 제공)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진=동양뉴스DB)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국내 12~17세 자녀를 둔 학부모의 72.2%는 자녀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권유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17세 학생의 69.1%는 접종 의향이 있다고 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7일 '소아청소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학생 및 학부모 인식도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질병관리청에서 발주한 정책연구용역사업의 일환으로, 교육부의 '나이스 학생 서비스 웹 시스템'을 이용해 전국 시도교육청을 통해 초등학교 6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과 학부모의 자발적 참여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자는 학부모 34만1326명, 학생 27만2914명 등 총 61만4240명이었고, 주요 설문 내용은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위험도 인식 및 조사 대상자별 백신 접종 희망 여부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학부모와 학생 모두 학생이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은 낮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나 감염됐을 경우 건강에 미치는 심각도는 높은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 백신에 대해서는 안전(학부모 57.6%, 학생 50.9%)하고 효과적(학부모 69.5%, 학생 57.3%)이라고 인지하고 있었다.

접종 의향의 경우 학부모의 72.2%는 자녀에게 접종을 권유할 의사가 있었으며, 학생 본인의 접종 의사도 69.1%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소아청소년의 접종으로 인한 이득이 위해를 상회하므로 예방접종을 권고한다"며 "다만 본인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관련 정보를 충분히 이해한 후 자율적으로 접종 여부를 결정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소아당뇨, 비만 등 내분비 질환, 심혈관 질환, 만성호흡기질환 등 기저질환이 있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건강한 청소년보다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이 약 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예방접종이 적극 권고되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5일부터 시작된 16~17세(2004~2005년생) 소아청소년의 사전예약은 약 90만명 중 30만명이 참여해 33.2%(7일 0시 기준)의 예약률을 나타냈다.

예약은 오는 29일 오후 6시까지 약 4주간 실시될 예정이며, 18일부터 다음 달 13일까지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화이자 백신으로 접종받을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