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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노인 여가 공간 확충사업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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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노인 여가 공간 확충사업 ‘착착’
  • 정수명
  • 승인 2021.10.1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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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금왕읍 금석리 전천후게이트볼장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군 금왕읍 금석리 전천후게이트볼장 (사진=음성군 제공)

[음성=동양뉴스] 정수명 기자 = 충북 음성군이 고령화로 인한 복지수요에 대비하고 노인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인 여가 공간 확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음성군의 노인 인구는 지난 9월 말 기준으로 2만562명, 군 전체 인구의 22.3%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군에 따르면 2019년도 말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20%를 이미 넘어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 뒤 노인 인구수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주민들 사이에서는 “경로당에 가긴 아직 이른 젊은 노인들은 갈 곳이 없다”면서 노인들의 일상적인 여가욕구를 충족할 공간에 대한 요구가 꾸준히 건의돼 왔다.

이에 군은 노령화로 인한 군민들의 복지욕구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그 중에서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노인 여가복지 인프라를 대거 확충하고 있다.

먼저, 제2노인복지관인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 건립 사업이 순항 중이다.

음성읍 읍내리 675번지 일원에 조성하는 한빛커뮤니티케어센터는 총 사업비 125억원(국도비 58억원 포함)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의 건축연면적 2938㎡ 규모로 조성되며, 현재 실시설계 중으로 설계적정성 검토가 완료되는 오는 11월말 착공할 계획이다.

노노카페, 엄마식당, 공동작업장뿐만 아니라 직업상담·체험실, 폭력예방 극장, 생활체육교실, 파워업(GX수업), 물리·운동치유실, 한방테라피 등을 구성해 노인복지와 아동·여성 친화를 위한 문화복지 거점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군은 센터가 완공되면 금왕읍 노인복지관과 접근성이 떨어지는 음성·소이·원남 지역 노인들에게 문화·교육·여가공간의 기능 수행은 물론 일자리와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정주여건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한 여가공간도 대폭 늘려가고 있다. 현재 군은 전천후게이트볼장 10개소, 그라운드골프장 4개소, 파크골프장 1개소(생극)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대소 태생리 일원에 지난 7월 전천후게이트볼장을 개장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감곡생활체육공원 내 야외 게이트볼장도 총 사업비 9억3400만원을 투입해 전천후게이트볼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파크골프장 조성사업도 내년 준공을 목표로 금왕읍 오선리(2만㎡)에 18홀 규모로, 맹동면 동성리(1만2700㎡)에 9홀 규모로 추진 중에 있다.

특히, 군은 경로당 시설환경 개선 등 고령자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경로당 34개소에 3억5800만원을 지원해 도배·장판, 방수공사 등 시설 개보수를 진행했으며, 하반기에는 32개소에 3억4900만원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의 필수 여가공간인 경로당의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개선을 위해 정수기 렌탈서비스, 에어컨 설치 지원, 방역소독서비스 운영 등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다.

군은 내년에는 노인성 관절질환으로 좌식생활에 어려움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의자 및 탁자와 소파 등의 입식좌석 물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병옥 군수는 “지금의 우리가 존재할 수 있도록 뿌리가 되어준 선배시민으로서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복지 지원 사업을 추진해 대한민국의 중심 행복한 음성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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