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한국소비자원(원장 장덕진)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9월 전체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22.0% 감소했다고 밝혔다.
올해 9월 소비자상담은 5만2481건으로 전월(6만7301건) 대비 22.0%(1만4820건) 감소했고, 전년 동월(5만7015건) 대비 8.0%(4534건) 감소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건강보험’이 58.5%로 가장 많이 증가했고 ‘미용서비스’(22.4%) ‘택배화물운송서비스’(13.1%)가 뒤를 이었다.
‘건강보험’은 소비자가 보험금을 요청했으나 지급이 지연되거나 거절당해 불만을 제기한 상담이 많았다.
‘미용서비스’는 모발 손상, 염색 색상 불일치 등으로 인한 처리방안 문의가 증가했으며 ‘택배화물운송서비스’는 운송물 파손 및 분실 관련 상담이 다발했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신유형상품권’(2855.3%), ‘건강보험’(26.6%), ‘보석·귀금속’(19.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신유형상품권’은 사용처 축소 등으로 환불을 요구했으나 지연되거나 거부당한 상담이 대다수였으며 ‘보석·귀금속’은 팔찌 줄 끊어짐 등 제품 불량 상담이 늘었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신유형상품권’이 700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유사투자자문’(2685건), ‘이동전화서비스’(1548건)가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1만5029건(30.2%)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1만4400건(29.0%), 50대 9159건(18.4%)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 관련’(1만2038건, 22.9%), ‘계약해제·위약금’(1만1833건, 22.5%), ‘계약불이행’(1만1051건, 21.1%)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1만8077건, 34.4%), ‘전화권유판매’(2896건, 5.5%), ‘방문판매’(1410건, 2.7%)의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