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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수소분야 핵심소재기술 대형 기술이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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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수소분야 핵심소재기술 대형 기술이전 계약
  • 최남일
  • 승인 2021.10.1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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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동양뉴스] 최남일 기자 = 국가 미래전략으로 부상한 수소에너지 분야에서 단국대학교가 핵심 소재기술 4건에 대해 개교 이래 최대 규모의 기술이전을 계약했다.

단국대는 19일 충청지역 4개 기업과 관련 핵심기술 4건에 대한 대형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기술이전에 따른 선급금액은 18억원으로, 이는 단국대가 개교 이래 계약한 최대 규모의 기술 이전료다.

기술이전 분야는 단국대 에너지공학과 이창현 교수가 개발한 수소관련 핵심 소재 기술이다.

이전되는 기술은 염수전기분해용 분리막 제조기술, 고분자전해질 수전해 및 염수 전기분해 분리막 기반 이오노머 추출기술, 음이온전도성 과불소계 이오노머 분리막 제조 전주기 기술, 미활용 막-전극어셈블리 핵심부품 고도화 기술이다.

이창현 교수는 "기술이전으로 분리막의 박막화가 가능해졌고 수소기체의 차단성은 강화시켜 전기분해 공정 운전 시 에너지 비용이 최대 20%까지 절감된다"며 "고분자 중합체인 이오노머 사용량이 줄어들어 공정단가를 대폭 줄이고 수소 생산시 내구성도 현저히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수소경제정책을 심의·결정하는 수소경제위원회 민간위원이기도 한 이 교수는 "이전되는 기술들은 수소경제, 탄소중립 정책추진을 위한 핵심소재 기술"이라며 "기술 상용화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초의 수전해 전용 분리막 기업 또는 연료전지 공정비용 저감의 핵심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이날 기술이전 계약 체결식에는 김수복 단국대 총장, 양승조 충남지사, 김광선 충남과학기술진흥원장, 진혁 충청남도지역사업평가단장, 김성복 (재)수소융합얼라이언스단장, 조원철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수소연구단장, 정우산기㈜ 황윤하 대표, ㈜엠프로텍 김성진 대표, ㈜에어레인 하성용 대표, ㈜에너엔비텍 이성수 대표가 참석했다.

기술이전 계약 체결에 따라 단국대와 해당 기업들은 수소 에너지 분야 공동연구, 상호 기술지도, 자문에도 본격 나선다.

단국대는 특히 수소에너지 분야의 기술과 지원사업을 연계하는 등 연계 서비스 제공에도 적극 나서고 해당 기업들이 신제품 기획, 제품 부가가치 제고, 수소경제 생태계의 신산업 진출에도 대학이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김수복 총장은 "대학이 보유한 수소에너지 원천 기술이 차세대 신산업 육성에 기여하고 탄소제로를 지향하는 국가 미래전략에도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대학과 기업, 지자체 간 공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균등발전의 롤 모델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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