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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보이스피싱 예방 정책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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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회, 보이스피싱 예방 정책간담회
  • 김상섭
  • 승인 2021.10.2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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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기관과 보이스피싱 예방 및 대처, 열띤토론 펼쳐
인천시의회,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정책 간담회.(사진= 인천시의회 제공)
26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세미나실에서 '인천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사진= 인천시의회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의회(의장 신은호)는 관계 기관과 함께 보이스피싱 예방과 대처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26일 인천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세미나실에서 '인천시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날로 기승을 부리는 보이스피싱을 근절하고자 관계 기관들과 함께 예방과 대처에 필요한 현황 및 개선 기본방향 등을 공유하고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피싱 범죄는 전화상 피해자를 속여 금전을 편취하는 1세대 보이스 피싱부터 복제한 위조 인터넷 뱅킹 사이트 구축해 개인정보를 수집하는 2세대 스미싱이다.

가짜 사이트를 이용한 3세대 파밍을 거쳐오면서 그 수법이 점점 진화됐다.

최근에는 전자금융사기예방 서비스로 현혹해 추가 인증정보를 수집하는 1~3세대의 복합적인 신종수법으로 방법을 바꿔 하루평균 134명(신고자 기준)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되고 있다.

피해액만 보더라도 지난 2019년 피해신고 기준, 약 6000억원이었으나 지난해는 약 7000억원이상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심각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 전환이 더 많이 필요하다.

그동안 금융감독원과 경찰청 등의 합동단속으로 보이스피싱 금융사기가 다소 줄어들긴 했다.

그러나 그 수법이 날로 교묘하게 지능화되면서 전 연령대에서 피해가 발생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날 정책간담회에는 김성수 시의원을 비롯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박종배 경감, 인천경찰청 수사과 이수룡 경장, 사기방지협의회 황석진 교수가 참석했다.

또, KB캐피탈수탁법인 이재훈 대표 등 관계자가 대거 참석해 피해 사례를 공유하며 보이스피싱 예방과 대처를 위한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간담회를 시작으로 온라인을 통한 인식전환 캠페인, 교육 및 홍보, 대출중개업체 인증제도 방안마련, '보이스피싱예방협회의(가칭)' 적극 지원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수 의원은 "금융 취약층을 노리던 예전과 달리 이제는 누구든 피해자가 될 수 있는 상황에 대한 심각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컨트롤타워의 필요성 등에 대해 인천시의회에서 깊은 고민을 해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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