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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절수설비(대변기) 사용수량 일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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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절수설비(대변기) 사용수량 일제조사
  • 김상섭
  • 승인 2021.10.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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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건축물 1159개소 1만4689개 점검, 54만4288t 물절감
절수설비(대변기), 빨간색(원) 필밸브(부자) 위치를 조정하여 사용수량 조절 가능.(사진= 인천시 제공)
절수설비(대변기), 빨간색(원) 필밸브(부자) 위치를 조정해 사용수량 조절 가능.(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인천시가 절수설비(대변기) 사용수량 일제조사 및 정비사업을 통해 물 절약을 선도한다.

31일 인천시는 수돗물 절약 및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고자 공공기관소유 공공 시설물을 대상으로 ‘절수설비(대변기) 사용수량 일제조사 및 정비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현재 신축건물 및 물 사용량이 많은 업종(숙박업, 목욕장업, 체육시설), 그리고 공중화장실은 ‘수도법’에 따라 절수설비(대변기)가 설치돼 있다.

이번 일제조사는 절수설비(대변기) 법적성능 기준(현행 1회 사용수량 6ℓ 이하)이 실제 건축물에 설치시 공급수압 등 조건이 변동으로 사용수량이 증감되는 사례가 있어 이를 보완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4월부터 이달까지 공공건축물 1159개소에 설치돼 있는 절수설비 1만4689개를 대상으로 사용수량 일제조사를 진행했다.

결과, 전체 절수설비의 약 60%에 해당되는 8876개가 사용수량 6ℓ를 초과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이를 6ℓ 이하로 조치 완료했다.

이번 정비사업으로 대변기 8876개에 대해 1개당 평균 사용수량 7.9ℓ에서 5.8ℓ로 2.1ℓ씩 감량 조정함으로써 결과적으로 총 1만8640ℓ의 물을 절약할 수 있었다.

이는 1개당 1일 사용 횟수를 80회로 가정했을 경우 연간 물 절감량은 54만4288t에 이르고 10억2300만원의 비용절감효과가 예상된다.

유훈수 시 환경국장은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이 솔선해 물 절약이라는 절수설비 본연의 제도 도입 취지에 맞도록 절수설비 성능기준을 설치후에도 유지 관리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이어 “물 부족에 대비해 사회 모든 분야에서 물 절약 생활화가 중요한 만큼 지속적인 물 절약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일반 가정 및 상가에서도 필밸브(부자) 및 유량조설나사 위치를 조정해 손쉽게 물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으니 물 사용 절감에 적극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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