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동양뉴스] 강종모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달 26일 순천시민협력센터에서 지난 6개월의 마을자치 민관협의체의 활동을 돌아보고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이날 공유회에서는 민관협의체 3개 분과(사회혁신분과, 청년문화공동체분과, 생태환경안전분과)에서 발굴한 협치의제를 공유하고, 그동안의 협의체 활동을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을자치 민관협의체는 지역의 다양한 활동가와 공무원이 서로의 역할에 대해 이해하고 마을자치 활성화를 위한 협업 사례를 발굴키 위해 지난 5월 구성됐다.
그동안 공동체와 자치에 대해 함께 배우는 것을 시작으로 주민과 공무원, 공동체와 공동체간 협업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의제를 발굴했다.
사회혁신분과에서는 주민들의 자생력 강화와 지속가능한 마을자치 활성화를 위해 주민 간 협치 시스템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읍·면·동 마을협치 조직 활성화'를 실행과제로 선정했다.
청년문화공동체분과에서는 '농촌과 청년을 잇다'를 의제로 선정하고, 농촌과 청년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했다.
김경만 시 자치혁신과장은 "생태환경안전분과에서는 시민 안전을 위해 주민과 경찰이 함께 협업해야 한다는 것에 대해 공감하고, 주민자치회와 지역 파출소의 협업을 실행과제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협의체에서 선정한 의제는 다음해 시 공동체 공모사업에 반영해 실행될 예정이다.
지석호 시 자치행정국장은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가 한 자리에 모여 마을자치를 위한 서로의 역할에 대해 논의하고,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며 "이번 협의체 운영의 문제점을 보완해 주민과 행정이 함께 즐겁게 협업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