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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 오른 문 대통령 "V4 정상회의 통해 '신 유라시아 루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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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길 오른 문 대통령 "V4 정상회의 통해 '신 유라시아 루트' 열려"
  • 서다민
  • 승인 2021.11.05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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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헝가리에서 한-비세그라드 그룹(V4) 공동 언론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헝가리에서 한-비세그라드 그룹(V4) 공동 언론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한-비세그라드 그룹(V4) 정상회의 참석차 헝가리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이번 한-V4 정상회의를 통해 과학기술, 에너지, 인프라까지 협력의 폭을 넓히고 동북아, 중앙아, 러시아, 중부유럽으로 이어지는 거대한 '신 유라시아 루트'가 열리게 됐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7박 9일간의 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길에 오르며 SNS에 이같이 적었다.

그는 "'비세그라드 그룹' 헝가리, 체코, 슬로바키아, 폴란드는 유럽 경제의 새로운 중심"이라며 "600개가 넘는 국내 기업이 진출해 가전, 자동차, 전기차, 배터리까지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고 유럽 각지를 향한 수출품을 만들고 있다. V4는 유럽 내 우리의 최대 투자처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헝가리는 중동부 유럽에서 우리와 가장 먼저 수교하며 북방정책의 시작점이 됐던 나라"라며 "우리 육개장과 비슷한 국민음식 굴라쉬, 언어의 뿌리, 민주화와 경제발전을 동시에 이룬 경험이 닮았고 함께 해나갈 일도 많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노벨상 수상자를 13명 배출한 헝가리의 과학기술과 우리의 응용기술을 결합하면 디지털·그린 시대의 도전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에 양국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했다. 우리는 함께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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