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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초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첫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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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초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첫삽!
  • 김상섭
  • 승인 2021.11.10 16: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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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미도 갑문매립지 일원, 2024년 개관 목표 착공
10일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서 열린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착공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내빈들이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10일 인천시 중구 월미도에서 열린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착공식'에서 박남춘 인천시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내빈들이 발파버튼을 누르고 있다.(사진= 인천시 제공)

[인천=동양뉴스] 김상섭 기자 = 수도권 최초의 국립 해양문화시설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본격 착공에 들어갔다.

10일 인천시와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인천 중구 북성동 1가 일원 월미도 갑문매립지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박남춘 인천시장, 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배준영 국회의원, 홍인성 중구청장, 주민, 유관기관 등이 참여했다.

'국립인천해양박물관' 건립은 인천시가 제공한 월미도 갑문매립지에 총사업비 1067억원, 지상 4층(부지면적 2만5810㎡, 연면적 1만7318㎡) 규모로 2024년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그동안 국립 해양문화시설이 없어 해양문화 향유기회가 부족했던 수도권지역 시민들에게 우리나라 해양역사 및 문화를 전시·교육·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지난 2019년 예타 통과 후 건축설계 및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하고, 지난 8월 건축허가, 9월말 시공사 선정 등 본격 공사 착수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

오는 2023년말 준공을 목표로 건립되는 박물관 건축의 외관은 인근 월미산의 능선과 바다의 물결을 이어주는 곡선 디자인으로 활력 넘치는 해양의 이미지를 담아낸다.

박물관 내부는 대강당, 상설 및 기획전시공간, 수장고 및 관람객의 휴식공간으로 구성되며, 관람중 서해바다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조망할 수 있도록 건축될 예정이다.

박물관의 전시(展示)는 바다의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 공간과 시간을 연결한다는 '교류의 바다, 연결의 시작'을 주제로 마련된다.

따라서 선사시대부터 현재까지 해양교류의 역사를 소개하는 '해양교류사실'(시간을 잇다), 해운·항만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해운항만실'(세계를 잇다), 바다와 함께 살아가는 삶을 보여주는 '해양문화실'(삶을 잇다) 및 해양 관련 특별·기획 전시공간인 '기획전시실'로 구성된다.

특히, 인천의 고유한 해양역사 및 문화적 특수성을 반영해 서해안 해운·항만의 변화와 발전사 기록·전시, 인천 섬의 특성이 담긴 해양민속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무역선 '영흥도선', 한국최초 천일염시작 '주안 염전' 풍경, 근대 '인천항 갑문' 역사 등이 포함돼 서해안의 장구(長久)한 해양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다.

경제적으로는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건립되는 기간 동안 약 1197명의 고용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또, 박물관 개관 이후에는 약 990명의 고용유발효과와 연평균 약 120만명(주 6일 운영기준 일평균 4000명 내외)의 방문객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남춘 시장은 환영사에서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개관되면 바다를 통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시간과 공간을 이어주는 대표적 해양문화시설로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나아가 인천이 명실상부한 해양경제·문화의 중심지로 우뚝 서는 인재 양성의 산실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인천시는 박물관이 차질 없이 개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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